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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의 정체성과 아이러니

| 조회 1747 2013.09.10 22:23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해 이런저런 이유로 국립묘지에 묻히지 못한 독립 유공자가 4천 500명이 넘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지만 단순히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지 않다고 국가 관리에서 제외돼있습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신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
유해는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에 모셔져 있습니다.
국립현충원엔 일부 친일파들이 묻혀 있어서 함께 할 수 없다는 유지를 따른 겁니다.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유공자지만 묘지 관리는 민간단체가 하고 있습니다.

[전준호/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 제자이신 김관호 선생께서 관리하시다가 그분이 돌아 가신 후부터 (80년대부터) 저희가 여기에 관리비를 내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라 할지라도 이렇게 국립묘지 바깥에 모셔진 경우 정부의 관리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열아홉 젊은 나이에 숨진 독립유공자 김용창 선생.
지난 1996년 경기도 화성 선산에 묘지와 흉상을 만들었지만 여기저기 파손되고 잡초도 무성합니다.
지금까진 동생이 관리해왔지만 후손이 없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815205106944



유족들은 "심의 기준 적용이 자의적"이라고 주장한다.

전두환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씨가 2011년 사망하자 보훈처는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을 결정했다. 안씨는 1997년 뇌물수수 및 방조죄로 2년6월의 실형을 살았다. 당시 보훈처는 "실형을 살았다고 안장이 불허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허가되는 것이 아니라 심의위원회가 대상자의 범죄 유형, 형량,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결한다"며 "안 전 실장은 월남전에 참전해 훈장도 받았고 김신조 청와대 기습사건 때의 공로도 인정받은 데다, 뇌물수수도 한 차례에 그쳐 허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고 구익균 선생에 대한 안장 거부 이유로 "제조회사 대표로 재직하며 탈세할 목적으로 과세를 누락시켜 법인세 등을 포탈했고, 사문서 위조죄는 5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되어 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족들은 이에 대해 "(구 선생이) 사업하는 아들에게 도장을 빌려준 것 때문에 사문서 위조범이 됐고, 법인세 포탈은 돈이 없어 이루어진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일제강점기에 3번이나 생사를 넘나들며 독립운동을 한 구 선생은 안되고,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쿠데타의 핵심인물 안현태 경호실장은 현충원에 묻혔다"면서 "국가보훈처가 해방 후 구 선생이 범한 잘못으로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한 것은 일종의 이중잣대이고 유족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410215506363



독립 유공자는 못들어가지만

원조 빨갱이 황장엽이나 쿠데타 꼬붕놈은 들어갈 수 있는 것이 국립묘지.

쿠데타 두목놈이 들어간다고 이상할거 같지도 않음.

오히려 독립유공자들을 모시기 위해서는 친일파, 진퉁빨갱이, 구데타 관련 놈들 묘를 모두 폭파해서 흩어놓는 정화작업을 한 후에 모셔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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