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 이어질 듯
4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이는 3월 0.5%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이며, 0.3%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였다. 특히 휘발유 가격 하락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6% 증가해 보합이었던 3월 수치보다 큰 폭 개
선됐고,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 건축자재 등을 모두 제외한 판매도 0.5% 증
가했다. 휘발유 판매는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4.7% 감소했다. 미국 4
월 소매판매 호조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이머징으로의 낙수효과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다.
한편 전일 발표된 중국 4월 지표들은 다소 실망스러
웠다. 4월 소매판매는 12.8%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률 회복의 관건인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은 20.6%로 시장 예상치 21.1%
를 하회했다. KOSPI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Fed의 출구전략 가능성 및 차익매물 출회에 따른 혼조 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Fed의 출구전략 가능성과 차익매물 출회로 인해 혼조로 마감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를 기록
하며 전월의 -0.5%에서 급선회했다. 반면, 지난 3월 기업재고는 시장예상치 +0.3%
를 하회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주말 WSJ이 Fed의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한
점과 랠리 부담감으로 인한 차익 매물의 출회가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한편, 유
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와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승인이 기대되는 가
운데,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이달말 청년실업 해소 대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0.22%↓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pt(0.22%) 내린 2,241.92pt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지수는 강보합 개장 후 곧
바로 하락세로 전환한 뒤 상승 시도에 실패했다. 4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한 것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달 산업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8.9%보다는 증가한 수
치지만이 예상치 9.5%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이다. 중국 증권 감독당국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은 올해 3분기에 기업공개(IPO) 승인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관영 중국증
권보의 보도는 수급에 대한 우려를 줄였으나 산업생산 부진에 희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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