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누적 포지션, 만기일 이후 저점수준
여전히 국내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에서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는 뱅가드 물량과 더불어 금주 예정되어 있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시장 베이시스에 영향력이 큰 외국인 선물 누적 포지션은 지난
만기일 이후 -2만 4,976 계약을 기록 중이다. 지난 만기일 이후 외국인 선
물 누적 포지션의 저점은 4월 18일 -2만 5,645 계약이었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주 금리인하에 이어 추가적인 부양의지를 밝혔으며, 중국 증시
및 구리가격의 반등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선물 매도포지션의 가
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매수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의 의미는 무엇일까? 역발상 투자자들의 진입은 반등의 초기 국면에서 이루어진다. 공포를 사는
역발상 투자자들에 의한 반등이 발생한 후에도,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추가상승에 의한 회의(懷疑)를 나타낸다.
하지만 숏 포지션을 가진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의 지나치게 확대시키는 포지션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및 차익실현을 단행한다. 반면 현물시장의 참가자
들은 기본적으로 숏 포지션이 작고, 상승을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다린
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물시장에서 숏 커버링 랠리가 발생하고, 현선물 시
장간에는 콘탱고가 나타난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은 추가상
승에 대한 의심이 높은 상황에서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 숏 커버링 : 주식시장에서 빌려서 판(공매도 한) 주식을 다시 사는 환매수를 말함.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을 빌려서 팔았는데(공매도), 에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여 손해가 발생할 때 주식을 매수하여 손실을 줄이는 것.
뉴욕증시 마감시황 - 주요 경제지표 발표 부재로 인해 혼조 마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다. 유로존 4월 PMI가 15개월 연속 위축국면에 머문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고,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등 이슈 부재로 차익매물이 출회했다. 하지만 워렌 버핏이 앞으로
증시가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드라기 ECB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
함에 따라 투자심리 완화를 이끌었다. 업종별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
신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67pt(1.16%) 오른 2,231.17pt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소폭 강세 출발 후 상승세
를 확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
만5천명 늘어나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원자재 수요 증가 전망이 부각되면서 원자재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HSBC가 이날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3에서 51.1로 하락했다. 이는 약 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나,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1.77%와 0.47%씩
오름세를 나타냈고 선화에너지는 0.78% 상승했다. 중국공상은행은 0.49% 상승했고,
상하이차는 1.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