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OSPI는 전일대비 9.26pt(+0.46%) 상승한 2,007.32pt로 마감했다. 투신권 펀드 환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의 확대로 지수는 KOSPI 2,000pt선을 재차 회복
했다. 외국인은 22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선물에서도 7,595 계약 순매수를 나타
내면서 지수 하락 압력을 제한했다. 전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1억원, 967억원 순
매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2,10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는 +665억원, 비차익거래는 +167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8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
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반발 매수 유입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2/4분기 GDP는 종전 수정치와 동일한 2.5%로 확정됐다. 지난주 신규실
업수당 청구건수는 30.5만건으로 또다시 감소하며, 4주 이동평균은 6년 3개월만에 최
저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8월 잠정주택판매는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전월대
비 1.6% 하락했다. 한편,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지출 삭감없이 부채증액은 없다면
서,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지지해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자유무역지구 관련주 폭락에 낙폭 확대
상하이종합지수는 1.94% 하락한 2,155.80pt로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 개장 후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 기록하며 급락했다. 특히 최근 단기 급등세로 증시의 하방을 다지
며 상승을 주도했던 상하이자유무역 관련들이 가격하한선까지 폭락해 지수의 조정폭
이 확대됐다. 또한 민영은행 관련 테마주의 하락추세가 연일 이어졌고, 은행, 부동산
등 대형주의 약세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HSBC PMI 예비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3분기 매크로지표의 호조가 이어지며 중국의 펀더멘탈 차별화가 부각됐
지만, 경기민감주들의 조정양상이 나타나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의 유동
성 공급을 통해 분기말과 연휴의 자금 경색 우려가 다소 완화 됐지만, 여전히 투자심
리가 크게 위축됐다. 한편 상하이자유무역지구의 금융시스템 발전을 위해 시범지역
내 예대비율과 지급준비율 제한을 철폐하는 조치가 출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