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추정치의 방향 모색
8월 들어 3분기 기업실적 추정치 및 연간 기업실적 추정치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각각 0.23%, 0.1% 하락하였다. 지난 7월 한 달 간 3.5%, 3.9% 하
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 속도는 확실히 완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현재 2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을
확인한 이후 하반기 기업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려는 애널리스트들의 심리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라는 생각이다. 선진국 및 국내 경기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섣불리 추정치를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경기는 개선 중
하지만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을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유럽 및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다. 출구전략이라는 불안 요인이 여전
히 남아있지만 상당부분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며, 경기 개선에 대
한 신뢰감 형성과 함께 시장의 상승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
실적 추정치의 공백기간과 그에 따른 시장 valuation 수준이 높아진 점, 그
리고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감 형성과정으로 인해 등락이 반복되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편하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 KOSPI, 외국인 현,선물 매도로 약보합 마감
6일 KOSPI는 전일대비 9.60pt(-0.50%) 하락한 1,906.62pt로 마감했다. 전일 피셔 댈러스 연은총재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KOSPI는 약세를 보였
다. 연기금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반 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665계약을 순매도 했고 현물시장에서는 12 거래
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전일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원, 1069억원 순매수를 보
인 반면, 외국인은 1,5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
295억원, 비차익거래는 -1838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2,13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종이목재, 운수장비 강세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수장비, 의료정밀,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IT 하드웨어 업종에 집중적으로 매도를 나타냈고 기관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부품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보였다. 화학, 철강, 조선 등 단기에 반등했던 업종에
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애플 제품의 수입 금지
요청을 미국 정부가 거부했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양적완화 축소 우려 부각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6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342억달러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
상치 435억달러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날,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고, Fed가 올 연말 이전에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총재도 양적완화 축소가 올 하반기에 시작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럽 주요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양
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6월 독일 공장주문은 +3.8%을 기록했고, 영국 산
업생산도 전월대비 +1.1%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테마주 강세에 7거래일 째 상승 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9% 상승한 2,060.50pt로 마감했다. 약보합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금융, 부동산 등의 대형주 하락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의약, 매
스미디어, 모바일게임 관련 테마주의 강세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오후 장 들어 증시는
자동차주의 급등에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비철금속, 석탄 업종의 강세가 지수의 상승
을 주도했다. 국무원은 사회복지와 민생 개선의 지원 정책과 투자를 강조했다. 먼저,
취업에 관한 정책 마련과, 도농의 사회보장체계의 건설마련, 사회사업의 균형적 발전
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물가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시키며 부동산 시장의 온건한
발전을 위해 조정 정책들을 유지할 것을 밝혔다. 증감회는 각 관련 부문에 QDII2(적
격내국인투자자)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