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 KOSPI, 약보합 마감
25일 KOSPI는 전일대비 2.47pt(-0.13%) 하락한 1,909.61pt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지수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는 연일 이어졌다.
전일 미국과 유럽에서 주택, 제조업과 관련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6억원, 733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58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2억원, 비차익
거래 -392억원을 기록하여 총 45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총
생산(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하며 9분기만에 처음으로 0%대를 상회했다.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강세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종이목재 업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의약품, 섬유의복, 유통업 업종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화학, 자동차 및 부품 업종 위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에너지, 화학, 조선 업종 중심
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홍기택 KDB산은지주 회장이 STX팬오션인수를 다
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STX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30% 가까운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
날 GM과 다우케미칼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6
월 내구재주문은 시장예상치 2.3% 상승을 크게 상회한 전월대비 4.2% 증가했다. 반
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7천건 늘어난 34만 3천건을 기록했다.
한
편, 유럽에서는 영국의 2/4분기 GDP증가율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전분기대비 +0.6
을 기록했다. 독일의 7월 기업신뢰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창업판 약세에 따른 악영향에 하락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하락한 2021.17pt로 마감했다. 강보합 개장한 지수는 오전 장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한 뒤, 오후 들어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며 약세 마
감했다. 최근 증시의 등락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24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통해, 8월 1일부터 영업이익이 2만 위안 미만의 소기업들에
대해 증치세와 영업세의 징수를 잠시 중단하고, 감세 기한 역시 규정하지 않도록 했
다. 또한 수출 부진에 따른 부진한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대외무역의 편리화를 위해,
수출의 안정적 발전에 관한 조치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투자융자 체제의 개
혁을 추진하고, 중서부 및 빈곤지역의 철로 건설 가속화를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제조, 철강, 석탄, 철로운송이 상승 마감했고, 의료기계•서비스, 통신서비스, 컴퓨터
응용, 환경보호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