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 -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출구전략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암시로 22일 미국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미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고 보인다. 올해 하반기 중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완만한 경제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출구전략보다는 안정적인 통화정책 운
용을 위한 속도조절 차원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Fed의 설립 이후 양대
정책목표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를 기록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한
상황이다.
여전히 미국 경제는 Fed가 목표로 하는 수준의 회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Fed에 정책적 여력을 확보해주고
있다. Fed는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근접하는 시점, 즉 실업률이 자연
실업률(6.5%)에 근접하는 시점에 출구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Fed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확신이 필요할 전망
이다. 이런 맥락으로 버냉키 의장은 경제 지표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출구
전략 시행을 암시했다. 향후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염두는 해두되, 지나
치게 공격적으로 선반영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점차 개선되는 외국인 순매수
전일 KOSPI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최근 외국인 수급의 개선은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외국인은 8,57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
고 이는 GEM지역 투자펀드로도 3주 연속 자금이 유입 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순매수 유입 등은 향후 추가적
인 지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이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버냉키 Fed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때이른 긴축정책이 경제성장
을 막고 디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단, 고용지표 개선시 수개월래 양
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오후 들어, 5월초 FOMC 의사록이 공개
되자 미증시는 하락 전환했다. 다수의 Fed위원들이 6월 FOMC에서 경제지표 개선 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4월 기존주택매매는 시장예상
치를 소폭 하회한 연율 497만건을 기록했지만 2009년 11월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
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6 거래일만에 소폭 하락
22일 상해종합지수는 2.71pt(0.12%) 하락한 2,302.4pt로 마감했다. 지수는 거래일 내내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2,300pt대 보합권 회귀에 성공하였다. 장 초
반 증권사와 보험 등의 대형주가 지수를 이끌며 하락을 제한했고 전일과 마찬가지로
장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하였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화넝국제전력이 9%
급락했으며 싼안광전자가 2.6% 하락했다. 반면 태양광 관련주는 상승했다. 장쑤쭝이
가 10% 급등했고 에징 포토볼테익 테크놀로지는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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