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전분기 대비 큰 폭 증가
30일은 연결기준 1분기 기업실적 발표 마감일이었다. (자산총액 2조원 미만의 상장기업 중 연결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의 경우 2년간 분
기, 반기 경과 후 60일 이내로 연장)
실적 집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까지 집계된 기업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기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9%, 연결기준 25% 증가했고, 순이익은
198%,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 4분기에 원화 강
세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분기 기업실적은?
연초 이후 기업실적 예상치는 꾸준히 하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하락 폭이 완화되고 있으며, 2분기 기업실적 추정치 역시 하락세가 진정되었다. 하반
기 이후 점진적인 경기 개선과 함께 기업실적 모멘텀 역시 회복될 것이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 KOSPI, 외국인 매수세로 2,000pt 방어
30일 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10pt(-0.05%) 하락한 2,000.10pt에 마감했다. OECD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발표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국내 증시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
인은 선물 3,661 계약, 현물 3,93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축소시켰다.
개인과 기관은 2,235억원, 1,5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3,93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63억원, 비차익 거래 -1,032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7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기관 IT, 자동차 업종 집중 매수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비차익 위주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IT, 자동차 및 부품 업
종을 위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로 인해 강보합 마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1/4분기 GDP 수정치는 예비치보다 0.1%p 하향 조정
된 연율 2.4%를 기록했다. 개인소비가 2010년 말 이후 최대로 늘었지만, 정부지출
삭감이 성장률을 제한했다. NAR이 발표한 4월 잠정주택판매는 시장예상치 +1.5%를
하회한 전월대비 +0.3%에 그쳤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건
증가한 35만 4천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34만건을 상회했지만, 양적완화 지
속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 개선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아시아 증시 급락에 약보합마감
30일 상하이증시는 6.27pt(-0.27%)하락한 2317.75pt로 마감했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및 OECD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발표 로 지수는 약세 출발
했다.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증시는 비교적 낙폭이 크지
않았다. 의료기기가 장중 내내 지수상승을 주도하며(+3.90%) 급등했고, 오후장 들어
서 창고물류업이 대폭 상승했다. 교통운송(+1.79%), 방직기계(+1.54%),바이오제약
(+1.23%)이 상승한 반면, 철강산업(-1.03%), 시멘트산업(-1.00%), 주(酒)류산업(-
0.96%)등이 하락했다. 한편, 29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는 서비스업의
성공적 조성은 경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성장동력임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