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기업실적 전망의 뚜렷한 개선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
근 기업실적 전망에 관련해 주목할 점은 선행성을 가지는 이익수정비율이 역사적 저점수준에서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 MSCI KOREA 12개월 Fwd Revision Ratio는 금융위기 저점수준인 -57.1%에서 -19.5%로 반등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및 헬스케어 및 필수소비재와 같은 경기방어 업종의 이익수정비율이 하락하고 있고, 경기에 민감한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금융, IT의 이익수정비율이 개선 중이다.
또한 주목할 점은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시장 간의 멀티플 스프레드가 금융
위기 이후 상단 수준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이머징 주식시장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중국 증시의 반등세가 시작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