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를 기록함에 따라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3월 소비자물가는 2.1%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1.8% 상승했고, 3월 생산자 물가는 전년동월비 1.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금융완화 정책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IMF, 인플레이션 안정적 유지
전일 IMF는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강화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이 부진한 성장률을 회복시키려면 부양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주요국 중앙은행이 과도한 경기부양체 나선다고 해도 이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금통위, 금리인하 예상
내일(11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비 1.3% 상승에 그쳤다. 이는 한은이 설정하고 있는 중기 물가안정목표(2013~2015년)인 2.5~3.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경기 역시 회복세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에만 주목하고 있지만, 물가 및 경기상황 역시 금리인하 요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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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시황 -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알코아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순이익을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3%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7%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소비심리 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도 우려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 효과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인플레 우려 완화에 상승마감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18pt(0.64%) 상승한 2,225.77pt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중국 경제의 고질병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어 상승했다. 지수는 상승 개장 후 줄곧 강세를 나타내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중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밑돌자 통화긴축 가능성이 줄었다는 관측이 나와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보다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3.2%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2.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차는 3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데 힘입어 4.14% 급등했다. 중국 양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하이퉁증권은 1.93%와 2.22%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