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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아시아 수요 회복 시그널 - 국내 수출, 완만한 회복세 나타낼 듯

| 조회 1684 2013.04.01 18:58(edit. 13.04.01)

3월 국내 수출증가율 증가세로 전환 
3월 국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한 4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2월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결과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노사협상 타결지연으로 이한 휴일 생산차질 등으로 자동차 수출 증가율이  -10.4%를 기록했음에도 나타난 고무적 결과였다. 일평균 수출증가율은 3 월에는 4.8%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그널 이 나타났다. 일본 수출증가율이 엔화 약세 영향으로 부진했고, 미국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었지만 중국 및 아세안 수출증가율이 상승했다. EU 수출증 가율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對中 수출은 자동차 부품(43.5%), 석유화학제품(16.2%)이 크게 증가했으며, 對ASEAN 수출은  기계(46.5%), 석유제품(30.1%)이 크게 증가했다. 對美 수출은 전자부품 (40.7%)과 수송기계(24.4%)가 증가하며 설비투자 영향을 시사했다.

수출증가율 추이.gif 

IT 및 석유화학,  수출 호조
전체적인 품목별로는 IT 및 석유화학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IT 제품은 글로벌 수요증 가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반도체∙액정디바이스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무선 통신기기는 선진시장의 교체수요를 겨냥한 전략폰 수출호조 및 기저효과와 중국∙베 트남∙브라질 등 해외 현지공장의 가동률 확대로 인해 휴대폰용 수출이 증가했다. 

도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부품수급이 본격화되며, AP 등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액정디바이스는 TV용 패널 출하량 증가, 대형 LCD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신증설 장비 가동 등에 따른 공급여력 증가에  힘입어, 석유제품은 수출단가는 소폭 하락(-0.8%) 하였으나,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3월 중국 PMI,  반등세 지속
전일 발표된 중국 3월 PMI의 결과를 감안하면, 향후 국내 수출증가율은 對中 수출의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반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3월 PMI는 50.9%를  기록하며, 1월 이후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의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 는 결과였지만, 이를 수요의 예상 밖 부진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 

세부지수들을  살펴보면 이는 가격지불지수의 큰 폭 하락에 기인했는데, 3월부터 중국 정부가 국내 유가를 석유난 등에 대한 조치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시장화하는 과 정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유가조정으로 자동차 및 타이 어 소비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주문 및 해외주문은 상승하고 있고, 병목 현상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고용을 확대할 전망인 상황이다. 원자재 구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해 향후 중국의 원자재 구매가 증가할 것이다.

ISM 제조업지수,  경기판단의 기존선을  하락 이탈할  가능성은 낮음
한편 새벽 발표된 3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1.3%로 하락했다. 이미 소득세 인상 과 연방정부의 지출축소 등이 소비자 및 기업 신뢰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 작했고, 이에 따른 일시적 경기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는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며, 경기가 위축되는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 을 것이다. 

ISM 제조업지수 또한 경기판단의 기준선인 50% 이하로 급격하게 하락하 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소매업체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 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와 세부지수인 소매업체 재고지수와의 관 계를 살펴보면, 소매업체 재고지수가 50%를 상회하는 구간에서 ISM 제조업지수가  경기판단의 기준선인 50%선을 하락 이탈했다.

3월 미국 및 중국 제조업지수와 국내 3월 수출 결과를 감안하면, 이머징 아시아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경제는 성장의 방향 성 자체는 유지되겠지만, 상대적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다. 이에 비해 그동안 의구심이  높았던 중국의 수요는 회복되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3월 수출은 이러한 현 상의 시작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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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시황 미 ISM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3월 ISM 제 조업지수는 전월의 54.2를 크게 하회한 51.3을 기록하며, 2011년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2% 증가한 8,851 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1% 감소에서 반등한 것으로 시장예 상치 1.0% 증가를 상회했다. 이날, 애플이 중국 시장에 사과문을 발표한 영향으로  3.11% 하락했다. 팀 쿡 애플 CEO는 보증 정책 관련한 혼돈을 준 것에 공식 사과했 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PMI 부진에 연저점 기록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3pt(0.10%) 내린 2,234.40pt로 마감했다. 지수는 중국 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하락하며 연저 점을 기록했다. 중국 3월 제조업 PMI가 50.9를 기록해 전월의 50.1에서 소폭 증가했 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세를 나타냈 으나, 예상치인 51.0에는 소폭 하회하였다. 지수가 약세를 나타낸 것과 달리 완커(萬 科) 등 부동산 관련주는 지난 주말 3개 도시에서 발표된 부동산 긴축 조치가 시장에 서 예상한 것보다 약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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