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Under-perform 원인은?
국내 증시의 나홀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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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S&P 500 역시 사상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둔 상황이지만,
국내 주식시장 특히 KOSPI는 2월말 이후 3.2% 하락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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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2월초까지는 엔화 약세 및 원화 강세에 따른 국내 수출경쟁력 부진 우려가 주식시
장 조정요인으로 제기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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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월부터 원/달러 환율은 1,116원 선으로 반등하고 엔/달러 환율은 95엔 선의 저항에 부
딪히고 있음에도 KOSPI는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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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KOSPI 조정은 전인대 기간 동안의 향후 정책적인 불확실성으로 중국 증시 조정영향
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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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인대 종료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2.66% 상승
했음에도 0.9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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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국내 증시의 Underperform 주요 원인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외국인 매도세라는 수급적 요
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판단.
최근 외국인 매도세 강화요인 -1. FTSE 지수 산정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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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는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매물부담을 매주 주식시장 전체로는 약 4,000억 원, 삼성전자 8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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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3월 15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 7,15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 특히 15일과 18일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적인 매도를 시현(8,261억 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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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FTSE3월 정기변경에서 지수 산정 방법이 변경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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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실제 유동비율은 75%로 기존의 100%의 유동비율에서 변경. FTSE 벤치마크 변경기준일인 3월 18일까지 이에 따른 매물압력은 7천 억 원 내외로 추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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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3월 15일과 18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도규모가 8,261억 원이었으며, 19일부터 시장 매도로 전환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FTSE 지수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매물은 소화되었다는
판단.
최근 외국인 매도세 강화요인 -2.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과 관련한 지연 물량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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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FTSE Transition Index 내 한국 비중 조절은 매주 4%씩 감소시키기로 계획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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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일 FTSE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Transition Index 내 한국 비중은 전주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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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언급한 FTSE 지수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기존에 진행되었던 FTSE
Transition Index 내 한국 비중 조절이 일시 정지되었을 가능성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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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9일부터의 외국인 매도물량은 지수 산정방식 변경으로 지연된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을 위한 리밸런싱 물량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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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난 주에 단행하지 못한 리밸런싱 물량을 다음 변경 기준일까지 완료한다면, 동 기간 중 이에 따른 매물 부담은 약 2,400억 원 정도(매주 4,000억 매물 * 2 - 19, 20일 순매도 5,621억
원)로 추산.
외국인 매도세 강화 가능요인 –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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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발생한 KBS·MBC·YTN·신한은행 등 방송·금융권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후 3시부로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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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공격이 아니며, 악성코드에 의한 고도의 해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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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예단하기도 어려운 상황.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보도에 선물시세의 하락에 영향을 주었고 일부 보안주들이 전일 장 마감직전 급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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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NDF 시장에서 오히려 안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외국인 매도물량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판단.
외국인 매수세 전환 요건과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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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지수산정과 관련한 삼성전자 매도는 일단락되었고, Transition Index의 다음 변경 기준일까지 약 2,400억 원의 매물부담이 남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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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6월말까지 매주 4,000억 원 정도의 매물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 전환을 위해선 추세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Long Term Money의 유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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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의 추세는 OECD 경기선행지수와 매우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음.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동향에 글로벌 경기전망이 Key Factor라는 점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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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글로벌 경기의 확신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의 회복 시그널이 강화되어야 할 듯. 최근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유로존의 최악의 국면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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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지연된 매물소화와 중국 증시의 상승추세 확인(3월 PMI 반등 예상)에 필요한 1주일 정도 후부터는 외국인 수급상황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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