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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Economy & Strategy - 2,000pt 이하, 매수 전략 유효

| 조회 1693 2013.03.10 17:06

1. 주간 증시: 2,000pt 이하, 매수 전략 유효

 

국내증시 주간 전망
이번 주 국내 증시, 상승 전망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KOSPI)은 추가적인 상승(1,980~2,050pt)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확산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일시적인 조정 요인이 대두될 수 있다. 그러나, 2,000pt 밑에서는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
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경기개선과 이에 따른 유동성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상승 추세는 경기가 둔화되거나, 연준(Fed)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sequester)이 발동되고 있지만, 단기적인 경기둔화요인으로 판단된다. 주택경기 및 고용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개선 폭이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연준(Fed)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고용개선의 속도,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크게 완화되지 못하고 있다.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 영향이 줄어들고 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아직 없다. 엔화 약세, 북한리스크, 국내 경기부양책 부재 등이 ‘디커플링’의 요인으로 판단된다. 이런 요인들이 해소되는 시점에
서 국내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엔/달러 환율이 95엔 선을 넘어섰다. 3월 19일 일본은행 총재 교체 이후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
다. 또한 최근 달러화 강세 역시 엔화 약세 폭을 확대시켰다. 다만, 일본정부 및 일본은행의 목적은 ‘단기적인 엔화 약세 폭’보다 ‘장기적인 엔화 약세 전망 강화’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화 약세는 원화 약세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북한 리스크보다는 한은의 금리인하가 국내 주식시장의 ‘디커플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리스크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한은의 금리인하 여부는 채권 및 외환 시장의 방향성 마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양 및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가늠할 수 있고, 국내 유동성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 국내외 주요 이슈: 중국 전인대와 정책전망

 

전인대,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
12차 전인대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정부 공작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 목표치를 살펴보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의지가 나타난다. 우선 올해 경제성장를 목표를 7.5%로 제시했다. 이는 12차 5년 규획 목표치인 7%를 상회하는 수치다.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 목표치는 각각 14.5%, 18%로 상
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재정적자는 1조 2천억 위안으로 증가시키고 재정지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3조 8,426억 위안으로 책정되었다. 재정예산은 서민복지 및 기초생활 환경(보장성 주택 포함)개선, 도시화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과거보다 더욱 확장된 재정정책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낸다.

한편 최근 제기된 긴축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2월 인민은행의 RP 매각은 1월 해외 유동성 유입 및 2월 무역수지 흑자에 따른 미세 조정의 영역으로 판단된다. 또한 논의되고 있는 1)주택가격 상승 지역에 대해 두번째 주택대출 선입금 비율(70%) 및 금리 조절(기준금리의 1.3배)과 2) 양도
소득세 징수 비율 인상(20%)과 주택판매에 따른 개인소득세 징수 정책 등을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규제강화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 최근 언급되는 조치들은 두번째 주택 매매 억제, 즉 투기성 거래를 규제하여 주택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정책의 주요 목표이다. 즉 실수요에 대한 규제정책이 강화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보장성 주택 공급 및 도시화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 및 억제하기 위한 미시적 조치들이다. 이는 국무원이 발표한 국5조 세칙에서도 나타난다. 국무원은 국5조 세칙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억제가 아닌 차별적인 억제조치와 부동산 공급확대 지속을 밝혔
다. 국5조에서는 2013년 상품방 및 주택용지 공급을 지난 5년 평균치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소형 보통상품방 용지공급 및 건설을 가속화 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보장성 주택 건설 가속화를 강조했다. (2013년 보장성 주택 완공 470만호, 신규착공 630만호 목표). 중구정부는 투기에 대한 미시적 규제를 통해 부동산 공급확대가 주택 실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이에따른 내구재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 주간 경제 전망: 한은 금리인하 여부에 주목

 

국내 경제
3월 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 남아있어
최근 국내 경제지표는 회복세가 정체되거나 둔화되고 있다. 1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하는 등 향후 경기전망 역시 다소 불투명해지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5% 상승에 그쳤고, 이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함을 나타낸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기는 3~4월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시퀘스터(sequester)’ 이행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둔화 예상
2월 경제지표는 ‘시퀘스터’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및 자산가격 상승 등에 따라 소비 및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주택경기의 완만한 회복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3월 중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sequester)이 이행됐고, 이에 따라 일시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중국 경제
‘전인대’ 경제성장에 초점
이번(3.5~17) 전인대에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7.5%로 잡고, 소비자물가를 3.5%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내수 주도형 경제발전 방식을 가속화하고, 이를 위해 재정적자 규모도 확대했다.

 

4.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 달러화 상승 지속

 

지난 주 동향
달러화,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강세 요인
지난주 달러지수는 전주대비 0.47%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 재선에 대한 우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전망,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6만 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7.9%에서 7.7%로 하락했다. 실업률은 2008년 말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피치는 총선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주중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과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에도 엔화는 95엔 선을 넘어섰다. 1월 경상수지 적자 및 일본은행의 엔저정책 지속 전망, 달러화 강세 등이 엔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대비 0.54% 상승한 1,090.46원에 마감됐다.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북한 리스크, 엔화 약세 등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평가절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주중 외국인 증시 순매수, 그리고 네고 물량, 미국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을 줄였다.

 

이번 주 전망
원/달러 환율, 1,080~1,100원 중심 등락 예상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080~1,10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로 경기침체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 및 일본은행의 엔저정책 등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다. 다만, 이미 유로화 및 엔화의
약세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점이 달러화 강세 폭을 제한하는 정도일 것이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인 리스크 역시 원화의 평가절하 요인이다. 네고 물량을 제외하면 달러화 매도 재료가 많지 않아 보인다.

 

특히,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경우 일시적으로나마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장기적인 하락 추세가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5. 수급동향: Risk On Signals

 

미국 자금흐름, MMF에서 뮤추얼 펀드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고치 경신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제조업 부분의 호조와 지연된 설비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고용시장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지표는 점진적인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킬 것이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월 고용지표의 호조로 조기 출구전략 시행과 이에 따른 유동성 환경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7.7%로 자연실업률 수준인 5~6%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Fed는 설비투자의 견조한 증가세로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강화되고 실업률이 6% 수준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은 2014년 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미국 유동성 증가율은 민간신용의 완만한 창출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 자금흐름 동향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MMF에서 자금유출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이탈한 자금의 목적지는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1월 2째 주 미국 뮤추얼 펀드는 553억 8,5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이후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해외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본토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기간 중 미국 본토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는 209억 4,800만 달러가, 해외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는 344억 3,7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 강화와 이에 따른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준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6. Earnings & Valuation: 이익수정비율

 

이익수정비율, 역사적 하단에서 개선 조짐
여전히 기업실적 전망의 뚜렷한 개선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MSCI KOREA 12개월 Fwd EPS는 지난 주 대비 0.8% 상향조정에 그쳤다. 업종별로 IT 업종이 전주대비 0.66% 상향조정되었을 뿐, 기타 업종은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헬스케어 및 필수소비재 업종은 전주대비 7.27%, 4.13% 하향조정되었
다. 하지만 최근 기업실적 전망에 관련해 주목할 점은 선행성을 가지는 이익수정비율이 역사적 저점수준에서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 MSCI KOREA 12개월 Fwd Revision Ratio는 -57.1%에서 21.7%로 반등했다. 이는 기업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Peak를 형성한 후, 극도의 비관론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7. 해외 증시 동향

 

지난 주 다우지수, 2.18% 상승.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
지난주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한주간 시퀘스터 우려가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Fed의 양적완화 지속 방침과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의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 초반, 재닛 옐렌 Fed부의장은 기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거나 부양기조를 후퇴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자산버블 및 금융안정성 위협 징후가 없다고 주장했다. 블러드 연은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만큼, Fed가 양적완화를 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투자심리 완화를 가져왔다.


한주간 발표된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지난 2월 ADP민간고용은 시장예상치 17만 명을 상회한 19만 8천명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4만 건을 기록해 최근 6주내 최저 수준이었고, 변동성을 줄인 4주평균치 또한 5년래 가장 낮았다. 주 후반,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23만 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월 실업률도 7.9%에서 7.7%로 하락해 4년 2개 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상하이 종합지수, 1.73% 하락. 정책에 대한 기대 vs 우려
지난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인대에서 이전 확대되었던 부동산 및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는 정부공작회보고서를 통한 2013년 경제지표 목표치 발표와 각 부처의 정책방향 언급으로 완화되었다. 하지만 주중반 이후 주식시장의 수급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는 재차 하락 전환했다.


전인대 첫날 원총리는 정부공작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작년과 같은 7.5%로 제시했고,재정적자도 1.2조 위안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 경기성장을 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주건부 등 주요 정책기관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번에 발표된 국5조는 13억 인구 모두를 충족 시킬 수는 없다고 덧붙이며 우려를 해소시켰다. 하지만 중국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승인을 3월말 혹은 6월에 재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졌고 2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수입 증가율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고,소비자물가는 3.2%,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12.3%, 9.9%로 지난달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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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포함한 상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주간 보고서 참조 : 130311_Weekly Economy & Strateg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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