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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inancial Market Monitor

| 조회 1725 2013.03.03 21:15

1. 요약

 

미국 ‘시퀘스터(sequester)’ 협상, 3월 중에도 지속될 듯
‘시퀘스터’의 극적인 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민주당은 부유층 및 기업을 상대로 한 세금인상안을 제시했고, 공화당은 이 보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축소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퀘스터’의 발동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한시적으로 ‘시퀘스터’가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2일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재정절벽 협상 때 제시했던 방안을 공화당에 재검토해달라 촉구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이 제안에는 2천억 달러의 국방 예산 및 내수 프로그램 삭감, 4천억 달러의 노인 의료보장 등 사회복지 프로그램 축소, 2천억 달러의 농업 보조금 등 법정 지출 감축, 생계비 수당 재 산정을 통한 1,300억 달러 절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더해 부유층 세금 감면 혜택 제한, 기업 탈세 방지 등을 통해 6,800억 달러의 세수입을 창출하는 조치도 들어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세율 상향조정을 통한 세수입 증대보다는 각종 공제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축소시키고, 세제자체를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퀘스터’ 이행, 향후 정치적인 불확실성 높일 수 있어
‘시퀘스터’ 이행은 정부의 지출 축소(연간 1,100억 달러 규모)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국방비가 대규모로 삭감된다. 일부 정부 기관이 폐쇄될 수 있고, 이에 따라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것이다. 이는 기업투자 및 소비 지출 위축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결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1%p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이 보다 향후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임시예산안 종료(3월 27일), 예산결의안 마감(4월15일), 부채 한도 일시 증액 종료(5월 18일) 등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의 대립은 향후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정치적인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또 한번 강등될 가능성 높고,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 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엔화, 95엔을 넘기는 쉽지 않을 듯
오는 3월 19일 현 일본은행 총재가 물러나고,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가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로써는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유력하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화가 단기적으로 95엔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본정부 및 일본은행에게 필요한 것이 ‘단기적인 엔화약세’가 아니라 ‘장기적인 엔화 약세 전망’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엔화 약세 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엔화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고,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이끌만한 재료 역시 없다. 또한 국채금리 상승은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 글로벌 자금시장

 

유럽 단기 및 장기 금융시장
  유로 주요국의 금리 스프레드(주요국 국채금리 –독일 국채금리) 소폭 상승
  이탈리아 총선에서 연립정부 구성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반영.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를 확보하지 못해, 향후 긴축정책이 변경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 이는 유로 재정위기를 다시 확산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
  유로 금융시장 안정. 주요 금리의 하향 안정추세. 재정통합과 은행연합 등에 대한 논의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미국 단기 및 장기 금융시장
  시퀘스터 협상이 부진하나, 주요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장단기 금리차 확대 중
  달러 리보금리 하향 안정추세 이어가
  단기 및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한국 단기 및 장기 금융시장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하락 추세 지속
  외평채 스프레드 하향 안정
  박근혜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 유지(기준금리 인하 및 추경 예산편성)

 

CDS 시장
  주요국 및 PIGSCDS, 대체로 하락세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일부 국채 CDS, 저점에서 소폭 상승
  아시아 국채 CDS, 하락세로 전환

 

3. 글로벌 유동성 및 Fund Flows


OECD 유동성과 선진국 지준/초과지급 준비금
  OECD M2 증가율은 기저효과와 경기개선 영향으로 반등, OECD 잉여 유동성 증가율은 상승세 지속
  미국의 지준 다시 증가한 반면 유럽 초과지준 감소
  주요국의 금융완화 및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은 증가추세를 유지할 전망

 

미국 유동성
  연준(Fed)의 금융완화 정책 및 경기반등 기대로 유동성 증가율 반등
  통화승수는 완만한 상승 이후 횡보(디레버리지 마무리 국면으로 판단)
  금융기관대출 증가율 횡보

 

유럽 유동성
  유동성 증가율, 금융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상승세
  다만 통화승수 바닥권에서 반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소폭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 증가율 둔화

 

중국 유동성
  유동성 증가율 급등, 추세확인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금융기관 외환잔고 증가세로 전환
  신규대출 견실한 수준을 유지

 

한국 유동성
  국내 유동성은 M2를 기준으로 할 경우, 바닥에서 소폭이나마 반등할 것으로 예상
  가계 부채 및 부동산 가격 하락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예금은행대출 소폭이나마 반등

 

Global Fund Flows
  2월 중 선진국 관련 글로벌 펀드의 자금 순유입, 또한 이머징 관련 글로벌 펀드 자금 순유입 추세 이어져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 순유입, 미국 주식형 펀드 순유입
  한국 및 미국 MMF에서의 자금 순유출
  국내 펀드환매 이어져

 

4. 투자심리


위험선호도
  이탈리아 총선 및 미국의 시퀘스터 영향으로 변동성 지수, 바닥에서 반등
  Citi Macro Risk Index 바닥 부근에서 등락
  위험자산 선호도 추세적으로는 증가

 

글로벌 주요 업종 지수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금융 업종 지수, 하락세로 전환
  필라델피아 및 타이완 반도체 지수 상승세 다소 주춤
  TOPIX 기계 업종 지수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 이어가
  미국 부동산 지수 및 다우 운송 지수, 상승추세가 다소 주춤

 

FX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지수 상승세 멈춰, 달러대비 남미 통화지수 반등
  엔화 약세 및 유로화 강세 추세는 완만해져
  위안화 강세 이후 횡보 국면

 

Commodity(글로벌)
  석탄가격 반등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상승세는 주춤
  철광석 수출가격 상승 추세 유지, 주요 농산물가격 하향 안정 추세
  구리 등 주요 상품가격 하락

 

Commodity(중국)
  소고기 및 양고기 가격 상승한 반면 주요 채소가격 상승세가 꺾여
  철광석 수입가격 및 열연가격, 상승 추세는 유지
  석탄가격 완만한 하락
  경기반등과 계절적인 요인 영향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Smart Money
  달러화 투기적 포지션 증가 및 유로화 투기적 포지션 소폭 감소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숏 포지션, 줄어들고 있어
  금에 대한 투기적 롱 포지션은 감소한 반면 원유 및 구리에 대한 투기적 롱 포지션 다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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