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학생들, 젊은이들이 왜 개인차원에서 참고만 있나?

| 조회 1590 2012.01.29 17:20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societyothers/view.html?photoid=2831&newsid=20120130091808264&p=ned  

높은 등록금과 점점 비싸지는 집 세에 요즘 대학가에선 '쪼개살고 나눠사는' 눈물겨운 주거 백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쓰기도 부족한 공간을 2-3명이 나눠쓰는가 하면, 집 주인을 눈을 속이고 주거 인원을 속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전세로 얻은 집을 다시 전세로 얻는 이른바 '전전세 살이'도 인기다.
----------

침대는 먼저 집에 들어오는 사람 차지다. 늦게 온 사람은 작은 소파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자거나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잔다. 아침이면 좁은 화장실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도 벌어진다. 좁고 불편한 잠자리에 개인원룸을 얻고 싶기도 하지만 해마다 오르는 등록금과 빠듯한 생활비가 매번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학교 근처에서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의 원룸을 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동갑내기 직장인 친구 D씨가 살고 있는 자취방에 집 주인 몰래 들어와 함께 살고 있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0만원으로 방은 2개다. 이 중 작은 방은 C씨가 살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인 탓에 보증금은 D씨가 전부 부담했다. C씨는 월세 10만원을 내고 있다. 관리비와 수도세는 나눠 낸다. 
------------

서울 흑석동에 살고 있는 대학생 E(27ㆍ여)씨는 3개월 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친구의 자취방에 세들어 살고 있다. 친구가 어학연수를 떠나 있는 6개월 동안만 머물기로 한 것. 전셋방인 덕에 월세도 필요 없다. 수도세 등 관리비 몇만원만 해결하면 된다.
------------

교육은 국가의 책임이다.
교육받은 국민이 국가의 미래가 되기 때문에, 교육은 국가가 챔임져야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책에서 교육은 학생 스스로의 책임이다. 저런 상황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있을 수 있나?
등록금에 치이고, 생활비에 치이고...공부해야 할 시간에 돈을 벌어야 되어 정작 교육받을 시간에 
맑은 정신일 수 없다.
지금 이대로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당연한 교육받을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왜 참고 당하고만 있는가?
권리아래 잠자는 사람에게 대신 권리를 찾아줄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스스로 교육받을 권리를 찾아 거리로, 정책입안자에게로 내달려 나서야 한다.

0 추천

실시간 의견

불러오는 중... 더보기

새 내용 확인중... 더 이상 불러올 의견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날짜
662 박근혜 동생 박근령 남편 "노란리본 다는 사람 수사해야" 2574 14.05.01
661 세월호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 1903 14.04.28
660 대한민국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언론의 단면 1954 14.04.28
659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2210 14.04.27
658 시사인 만화 2329 14.04.27
657 충격상쇄 아이템 열심히 미는 중 2755 14.04.27
656 공주여왕할망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 2894 14.04.27
655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2385 14.04.27
654 오바마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해 한 연설 2410 14.04.27
653 대한민국의 언론이 사실을 왜곡시키는 방법 2246 14.04.27
652 사남수장관 감싸기 - 높은 자리에 있는 인간들의 인식수준이란... 2249 14.04.21
651 대형사고에 숨어 바삐 움직이는 인간들 1990 14.04.17
65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유가족 호소문 전문 1690 14.04.17
649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1560 14.04.17
648 정말로 무능無能한 것보다 부패腐敗한 게 나은 것인가? 2022 14.04.16
647 구명조끼 입는 방법. 2353 14.04.16
646 검찰 '굳게 믿고 위조하면 국보법상 날조 아니다' 국정원 문제없어. [1] 2343 14.04.14
645 靑, 北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 거부 2434 14.04.14
644 드라마틱 대한민국 1927 14.04.07
643 1879년의 글이 한국 상황을 그대로 예견함 1658 14.04.01

새 글쓰기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