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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지표 상승, 국내주식 저평가 - 외국인 매수 계속될 듯

| 조회 1817 2013.09.03 18:18

글로벌 제조업 지표 상승 
시리아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글로벌 제조업이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은  기업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 및 중국의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을 상회한데 이어 미국의 8월 ISM 제조업지수 가 시장의 예상치 54.1을 웃도는 55.7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세부지표를 보면, 신규수주 및 생산지수는 60을 상회했다. 신규 수주지수는 전월 58.3에서 63.2로 상승했다. 생산지수가 전월의 65.0에서 62.4로 낮아 졌지만,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고용지수는 54.4에서 53.3으로  하락해, 고용지표의 개선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일부분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밸류에이션 매력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외국인 매수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여타 신흥국가와의 차별되면 경상수지 흑자 및 막대한 외 환보유고 등을 이유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더해 국내 주식시장이 매우  싸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MSCI 기준 PER이나 PBR로 판단할때 국내 주식시장은 여타 국가에 비해 큰 폭의 할인을 받고 있다. 이런 밸류에이션의 매력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확장(중국의 경기반등)과 더불어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수를 촉발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급으로 보더라도 올해 외국인은 여전히 7조 이상 순매 도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KOSPI, 1,930선 상회 
3일 KOSPI는 전거래일보다 8.93pt(+0.46%) 상승한 1,933.70pt에 마감했다. 유럽 경기 지표 호조에 따른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로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 일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PMI는 51.4로 시장예상치 및 이전치를 모두 상회하여 글로 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됐다. 외국인은 8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지수 상승 을 주도했다. 전일 개인은 2,895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2억원, 46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에서 +275억원,  비차익거래 +2,691억원을 기록하여 총 2,96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섬유의복, 기계, 건설, 음식료 강세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 비금속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에 고른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화학, 건설, 조 선, 은행 등 경기민감주에 매수 우위를 보였고 하드웨어, 자동차 및 부품 업종 등에  차익실현을 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수주 증가와 선가 인상 등으로 조선주 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한진해운(+6.98%)이 급등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리아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8월 ISM 제조업지수는 55.7로 2년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0.6% 증가한 9,008억달러로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미국과 합동훈련에서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는 등 시리아 관련  우려감이 재부각됐다. 이날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계획 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9일 개원하는 미 의회가 군사개입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 대감을 키웠다. 한편, MS는 노키아를 7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상하이증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6pt(1.18%) 상승한 2,123.11로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올해 경제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발 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강보합 개장 후 계속 상승폭을 확대해 종가 기준으 로 지난 6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 총리가 중국 정부의 공식 성장률 목표 인 7.5% 달성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 으켰다. 리 총리는 이날 난닝(南寧)시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박람회(CAEXPO) 연설 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안정적이고 시장의 기대도 명백하게 좋아졌다"면서 "올해 경제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4% 에서 7.6%로 상향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흥업은행과 폴리부동산그룹 은 각각 4% 넘게 급등했고, 광저우자동차는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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