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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선반영될 듯

| 조회 1928 2013.07.30 07:28

10월 3중전회 앞두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선반영될 듯
구리에 대한 숏 포지션이 역사상 최고 수준에서 청산되고 있다. 이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Peak를 형성한 후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경기 하한선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쓰면서 경제성장률의 추가적인 둔화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민은행은 대출금리의 하한선을 철폐하였으며, 국무원은 8월 1일부터 영업이익이 2만 위안을 넘지 않는 소기업들을 상대로 증치세와 영업세의 징수를 잠시 중단하기로 조치했다. 또한 중서부 철도 건설의 가속화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머징으로의 외국인 자금유입을 견인할 것이다. 특히 구리가격은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상황에 선행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일 상품가격은 중국의 과잉설비 축소 방침의 영향으로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19개 낙후 산업리스트를 발표했으며, 관련 부문은 올해 9월말까지 기업의 낙후설비를 폐쇄 및 중지시킨다고 발표했다. 단기적으로 이러한 조치는 국내 소재업종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지만, 10월 3중전회를 앞두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점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 KOSPI, 1,900pt 하회
29일 KOSPI는 전일대비 10.92pt(-0.57%) 하락한 1,899.89pt로 마감했다. 투신의 매도 물량이 지수 상승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6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투신은 2,716억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9억원, 805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36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99억원, 비차익거래는 +849억원을 보이면서, 총 9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업, 의약품, 운수장비 강세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약품, 운수장비, 음식료 등이 상승했고 그 외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외국인은 자동차 및 부품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도 했다. 모건 스탠리의 반도체 투자 업종 매도 의견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중국유럽간 태양광 패널 분쟁 타결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주택지표 부진으로 인해 약보합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택지표 부진으로 인해 약보합 마감했다. 6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대비 -0.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8% 보다 크게 부진한 결과이다. 재고 물량의 부족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M&A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일랜드계 바이오기업 엘란은 제약업체 페리고가 86억 달러에 인수합의를해 3%대 상승했다. 미 백화점 삭스는 캐나다 대형 유통업체 허드슨스베이가 24억 달러에 인수를 결정해, 4%대 상승했다. FOMC 및 ECB통화정책회의,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대체로 변동폭이 제한된 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심계서 회계조사 등 악재 속에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1.72% 하락하여 1976.31pt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심계서(회계국)에서 정부성 채무조사에 관한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여 약보합 개장했다. 오후 들어 환경보호, 증권, 부동산 등이 하락을 주도하며 지수는 2%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28일 중국 심계서는 국무원의 요구에 따라 전국 회계 기구를 조직하여 정부성 채무에 대해 회계 감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심계서는 지방정부의 자산대비 부채비율과 상환능력에 관해 엄중히 경고하며, 각 정부기관의 부채는 15조 위안에서 18조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6월 외국환평형기금의 증가세가 6개월 만에 둔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과 유럽의 무역 갈등이 해결됐고, 양국은 태양광 상품의 하한가를 와트당 0.56유로, 매년 수출 한정량을 7GW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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