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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투자전략 -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감안한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추천

| 조회 1517 2013.07.28 20:32

시장 전망 – 1,850pt~2,020pt Band 예상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 반영할 듯
8월 국내 주식시장은 1,850~2,020pt 중심의 기존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7월 중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혼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이런 양상은 8월 중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이동이 일정부문 마무리되고 있으며,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의 대외여건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양호하다.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고 증가, 단기 해외부채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여타 신흥국과 금융시장이 차별화될 가능성 마저 높아 보인다.


물론, 8월 말 부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 9월 중 독일총선이 예정되어 있고, 미국에서는 2014년 회계연도 예산안이 결정될 것이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등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고,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요인이다.


8월 주식시장이 7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이를 반영할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신흥국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 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2/4분기 GDP 성장률이 1% 이하를 기록할 수 있다. 그러나, 6월 중 소비지출 등이 이미 개선되면서 3/4분기 경제성장률은 2%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로 및 일본 경제 역시 하반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 및 일본의 경기선행지수는 하반기 경기회복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구조조정과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은 낮다. 다만, 정부가 7% 이하의 경제성장률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의 경기조절 능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일부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나, 그 만큼 경기부양책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8월은 중국의 고성장 기조에 대한 평가가 대두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될 전망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수급상황과 관련해 주목할 현상은 우선 미국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금리의 급등과정에서는 채권 및 주식시장이 동반 자금유출 현상을 겪었지만, 향후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 속에서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Fed의 시장 달래기 이후 금리 급등에 대한 반락이 나타났지만, 금리의 Rock Bottom(최저, 밑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미국 경기 회복세 속에 강화될 것이고, 채권은 마치 주식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PER 주식과 같은 처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목할 부분은 구리에 대한 숏 포지션이 역사상 최고 수준에서 청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Peak를 형성한 후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구리가격은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상황에 선행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경기 하한선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쓰면서 경제성장률의 추가적인 둔화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민은행은 대출금리의 하한선을 철폐하였으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8월 1일부터 영업이익이 2만 위안을 넘지 않는 소기업들을 상대로 증치세와 영업세의 징수를 잠시 중단하고, 감세 기한을 잠시 규정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중서부 철도 건설의 가속화를 강조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머징으로의 외국인 자금유입을 견인할 것이다.

 

투자 유망업종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감안한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추천
8월 주식시장은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투자가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경기 개선 특히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완화가 바스켓 Player인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위기 기존 성장주의 추가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소외되어 있었던 Cyclical 업종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지수 관련 업종인 IT, 자동차, 은행 등의 업종들은 우선 시장 비중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들 업종들은 뚜렷한 이익전망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우선 주목될 것으로 판단된다. 소재 업종 역시 뚜렷한 이익전망의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중국 경기에 대한 시각 변화가 여전히 트레이딩 바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9월까지 철강, 합금, 전해알루미늄, 구리제련, 시멘트, 제지, 코크스, 합금철, 화학섬유, 피혁제조, 염색, 납축전지, 구연산, 화학조미료 등의 과잉설비를 모두 없애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른 중국 소재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 조선 업종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과 더불어 지연된 수주가 재개되면서 턴 어라운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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