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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inancial Market Monitor

| 조회 1699 2013.04.23 17:00

1. Summary

미국 경기둔화 반영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주식과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중 자금이 다시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유입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70%로 낮아졌다. 장중 한때 1.67%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정지출 축소로 인해 향후 2~3개월간 미국 경제지표들은 둔화될 것이다. 다만  여전히 낮은 소매업체 재고수준을 감안하면 큰 폭의 둔화는 아닐 것이다.  또한 가격적으로 위험자산으로부터의 급격한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 공백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위험자산 가격에 상단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미 달러 대비 주요환율의 3개월 변동치, VIX, 미  국채 Swap Spread, 이머징 스프레드로 산출되는 Risk Aversion Index는 이미 스프레드 상단에서 하락전환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과 구리에 대한 투기적 베팅의 전환 조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Smart Money라고 인식되는 투기적 거래들의 포지션 변화 조짐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며, 미국 경제의 상대적 모멘텀 강화를 반영한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순포지션은 역사적 최고수준에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며, 중국 경제의 영향력이 큰 구리에 대한 투기적 순포지션은 역사상 최고수 준의 숏 포지션을 기록한 후 주춤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미국 금융시장의 자금흐름을 살펴볼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관찰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위험자산으로 자금유입 및 유출 초기에는 대기성 자금인 MMF 시장으로부터의 자금유출 및 자금유입이 관찰되었다.  연초 이후 MMF로부터는 자금유출이,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흥미로운 현상은 미국 본토에 투 자하는 펀드보다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크다는 사실이다.

2. 글로벌 자금시장

유럽 단기 및 장기 금융시장
• 재정불량국의 금리 및 독일 국채 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
• 유럽 금융기관들의 달러 조달비용을 시사하는 유로-달러 스왑 베이시스 역시 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
• 유로 금융기관들간의 신용경색 정도는 나타내는 EURIBOR – OIS Spread 및 레포금리는 사상최저 수준

미국 단기 및 장기 금융시장
• 단기국채 및 장기국채 수익률은 하락전환하며, 경기 모멘텀 둔화를 반영
• 은행간 대출 및 CD, CP 거래는 원활
• 모기지 금리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국 단기 및 장기 금융시장
• 국고채 금리는 4월 일시적 급등 이후 다시 하락전환하고 있어
• CRS-IRS 스프레드는 지정학적 우려로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가 나타난 후 안정
• 신용 스프레드는 GS건설 등 사태에도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음

CDS 시장
• 주요국 및 PIGS 국채 CDS, 대체적으로 안정화 흐름을 지속.
•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일부 국채 CDS은 4월 급등양상을 나타내기도 함
• 일부 이탈리아 은행의 CDS는 여전히 상승 중

3. 글로벌 유동성 및 Fund Flows

OECD 유동성과 선진국 지준/초과지급 준비금
• OECD M2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지만, OECD 잉여 유동성 증가율은 상승세 유지
• 미국의 지준 다시 증가한 반면 유럽 초과지준 감소

미국 유동성
• 연준(Fed)의 금융완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동성 증가율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소폭 하락
• 통화승수는 바닥권을 확인한 후 반등세 나타내다 최근 하락전환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 민간신용 창출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Fed의 금융완화정책은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듯

유럽 유동성
• 유동성 증가율은 반등세를 지속 중
• 통화승수 바닥권에서 반등하며 신용경색의 최악의 국면이 일단락되었음을 시사
• 다만 금융기관 대출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

중국 유동성
• 3월 금융기관 대출규모는 전월대비 큰 폭 증가
• 금융기관 외환잔고는 사상최고치를 경신
• FDI 증가율은 연초 이후 소폭 반등

한국 유동성
• 국내 유동성은 M2를 기준으로 할 경우, 바닥에서 소폭이나마 반등
• 예금은행 대출 중에서는 기업대출이 증가

Global Fund Flows
• 선진국 관련 글로벌 펀드의 자금 순유입, 반면 이머징 관련 글로벌 펀드 자금 순유출
•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 순유입, 미국 주식형 펀드 순유입
• 미국 MMF로부터는 자금유출이 나타나고 있어
• 미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해외 펀드가 중심

4. 투자심리

위험선호도
• VKOSPI는 일시적 상승을 나타낸 후, 안정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음
• Risk Aversion Index는 싸이클 상단에서 하락전환 중
•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나타내는 금/구리 비율은 싸이클 상단에서 하락전환 중

글로벌 주요 업종 지수
• 대만 반도체 지수는 3월 조정 이후 가파른 반등세를 나타내
• 최근 중국 부동산 지수는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 원자재 지수 및 운송지수의 조정이 발생하고 있어

FX
•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지수 반등세
• 달러화 미국 및 유로 국채 스프레드의 영향으로 하락전환 조짐
•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제한적 등락 지속 중

Commodity(글로벌)
• 주요 상품가격 지수, 조정세 나타내
• 중국으로의 철광석 수출 가격 반등세 나타내
•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세 지속

Commodity(중국)
• 육류가격 4월 들어 안정화 조짐
• 다만 채소가격은 반등세
• 열연가격 하락전환
• 석탄가격 안정세 지속

Smart Money
• 달러화 투기적 롱 포지션 사상최고치 수준에서 감소 조짐
•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숏 포지션 사상최고치 수준
• 구리에 대한 투기적 숏 포지션 사상최고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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