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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 유동성 환경은? 최근 전환된 건설사 회사채 발행 결과

| 조회 1693 2013.03.07 16:44

국내 증시,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일 KOSPI는 주요국 증시 대비 Underperform 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는 전고점 부근에서 나타나는 펀드 환매물량과 더불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꼽히고 있다. 8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새 결의안에는 북한의 물자 이동, 무기 수출입, 금융 거래 등에 대한 제약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북한은 핵 선제타격 권리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역사적 경험은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세전환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국내적으로는 최근 건설사 회사채 발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5일 대우건설이 실시한 3년 만기 2,000억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희망금리 범위에 총 2,700억 원이 몰렸으며,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발행규모를 2,500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지난 달 대우건설과 같은 신용등급의 롯데건설과 SK건설 및 GS 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달을 기록한 것에서 빠른 전환이다.
이는 리스크 프리미엄의 하락과 향후 국내 유동성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는 전반적인 국내 자산시장에 반가운 소식이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M2 증가율은 현금보유 수요에 따른 통화승수의 하락으로 아직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 국내 유동성 환경의 개선은 주식 및 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을 견인할 것이고, 주식시장에서는 저 PBR 주를 중심으로 한 자산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고용지표 개선과 ECB의 추가부양 가능성 시사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개선과 ECB(유럽중앙은행)의 추가부양 가능성 시사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예상치 35만 5천 건을 하회한 34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6주내 최저 수준이고,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5년래에 가장 낮았다. 또한 1월 미국 소비자신용은 전월대비 162억 달러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1월 미국 무역수지는 적자폭을 확대했지만, 이는 원유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입찰의 낙찰금리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CB와 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향후 추가부양 기대감을 유지해 투자심리 개선을 가져왔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금융당국의 기업공개 승인 재개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 나타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89P(0.98%) 내린 2,324.29로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중국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승인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로 하락하였다. 약세 개장한 지수는 오전 장 한때 강세로 전환하였다가 이내 다시 하락했다. 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0월말 이래 중단해 왔던 IPO 승인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로 수급 부담이 제기됐다. 중국 금융당국은 몇몇 기업의 IPO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8일과 9일 각각 발표되는 2월 무역수지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부각되었다. 금융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공상은행은 0.96% 하락하였고 중국건설은행과 중국핑안보험은 각각 2.14%, 2.04%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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