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이슈리포트 -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주목하자

| 조회 1646 2013.02.07 23:07

■ 일정 수준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중위험·중수익’ 상품 수요 증가
■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 ‘ETF’
■ 인컴 게인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

일정 수준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중위험·중수익’  상품 수요 증가
올해 투자 시장 전망은 안개속이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가 있는가 하면 미국과 중국이 살아나면서  시장이 회복될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좀처럼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일정 수준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을  찾고 있다. 특히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이면서도 ‘예금금리+α’의 기대수익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타고 ETF와 인컴펀드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TF란? 
ETF(Exchange Traded Fund : 상장지수펀드)란 KOSPI200과 같은 특정 지수 및 특정자산 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 래 되는 펀드를 말한다.

ETF의 성장
ETF시장규모.gif

주식의 성격을 갖추게 된 ETF는 개별주식의 장점인 매매 편의성과 인 덱스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 낮은  거래 비용을 가지고 있다. 금융투 자협회와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 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ETF에  유입된 자금은 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 해 4조 8천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급성장했던 분위기가 올해 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002년 도 입된 ETF는 23일 기준 자산규모  14조 7,385억원으로 성장했고 종목도 135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으로 다양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중국본토(A)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최근 상장되었고, 인도 및 일 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 라 여러 ETF를 골라 대신 매수해 주는 ETF 랩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ETF의 장점
그럼 ETF의 장점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첫째 ETF는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반영하도록 설계 및 운용되는 상품이므로 지수가 상승 혹은 하락하면 그 비율만큼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그러므로 ETF는 주식시장 전체 또는 특정산업의 업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고 개별기업 투자에 수반되는 투자위험과 가격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와 분석이 필요하지 않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로서 투자판단이 쉽다.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해당 ETF 가격을 확인하지 않아도 가격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두번째,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언제라도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실제 시장가격에 실시간으로 매수∙매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급격한 시장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기존의 주식계좌를 이용해 손쉽게 투자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세번째, 일반 주식형펀드는 운용사가 현금을 납입 받아 주식을 매수∙매도함으로써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비용이 많이 발생하지만 ETF의 경우 투자자가 주식바스켓에 편입된 주식을 운용회사에 납입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운용보수가 저렴하다. 
네번째, KOSPI200 지수 ETF는 KOSPI200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으로 이루어진 주식바스켓을 세분화한 증서이므로 한주를 사도 KOSPI200 전종목을 사는 것과 똑같은 분산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 펀드는 가입한 펀드의 자산구성과 운용 내역을 사후적으로만 볼 수 있지만, ETF의 경우에는 일반펀드와 달리 ‘납입자산구성내역 공시’라는 제도를 통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 할 수 있다.

인컴펀드란?
인컴펀드란, 펀드를 운용할 때 주식등의 가격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 배당 등 인컴게인을 목표로하는 펀드를 말한다. 하이일드, 이머징 마켓 등 해외채권형 펀드와 멀티에셋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펀드가 여기에 속한다.

인컴펀드의 장점
인컴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자, 배당 등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러 인컴 자산을 한 펀드에 담는다면 적극적으로 위험을 분산할 수도 있다. 기존 전통적인 펀드 자산이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으로 구분된다면 인컴펀드의 자산은 인컴자산과 인컴형 자산으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인 인컴자산은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이다. 채권외에 인컴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부동산, 배당주 등은 인컴형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둘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데, 국내외 채권 등에 투자하는 인컴자산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비해 변동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국내외 고배당 주식, 리츠 등 인컴형 자산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인컴자산에 비해 변동성이 높다. 인컴자산은 채권에 대한 이자소득이라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예측되는 반면 배당주나 부동산은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현금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표면이자가 정해져 있는 채권으로 이자수익을 추구하고 경제 성장기에는 부동산 등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활기를 띄는 인컴펀드 출시
지난해부터 인컴펀드 출시가 활기를 띄고 있다. 업계 최초로 슈로더투신운용에서 아시안에셋인컴펀드를 출시했다. 아시안에셋인컴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의 이자수익과 고배당  주식 배당수익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의 포트폴리 오로 해외채권형 수준의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꾀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비중  조정을 통해 수익률 증대를 노리는 상품이다. 그 뒤를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도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등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멀티인컴펀드를 내놓았다. 미래에 셋자산운용도 국내채권, 미국채권, 신흥국 채권과 함께 인컴형 자산(고배당주식, 리츠 등) 을 담은 미래에셋글로벌인컴펀드를 출시했다. 한화자산운용도 국내채권형, 해외채권형,  혼합주식펀드, 배당주, 리츠 등을 펀드에 담는 재간접 펀드 한화스마트멀티인컴펀드를 출 시 했다.

인컴펀드 투자시 유의사항
인컴펀드는 다양한 자산이 섞여 있는 만큼 위험요인도 다양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채권이자는 이자율 등 여러 거시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또 대부분 여러 국가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각국의 정치적, 법적, 경제적, 규제환경  변화 등으로 국가위험도 고려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환율 변동 위험도 꼭 고려해야 할 부 분이다.

0 추천

연결된 자료

실시간 의견

불러오는 중... 더보기

새 내용 확인중... 더 이상 불러올 의견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날짜
235 이탈리아 '세금폭탄' 1위.. 연봉 49%가 세금 2296 14.03.04
234 부동산...쫄았나? [1] 2525 14.02.19
233 테이퍼링 지속은 완만한 경제 개선 의미 2452 14.02.11
232 급락, 일시적 둔화, 장기적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 2547 14.02.05
231 글로벌경기 둔화국면? 소순환 흐름속에 있다고 판단. 2125 14.02.04
230 2월 증시 전망 및 Sector Strategy - 안도감에 기반한 랠리? 위기는 기회인가? 2573 14.02.03
229 글로벌 수요의 더딘 회복 - 급격한 반등세 등 변동 가능성은 낮아 2216 14.01.07
228 1월 증시 전망 및 Sector Strategy -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으로 자금이동 예상 2533 13.12.30
227 불확실성 해소 - 글로벌 경기개선 인식 확산으로 기대감 반영 2645 13.12.19
226 12월 FOMC의 선택 - 테이퍼링 조기 실시 가능성 낮아 2809 13.12.16
225 2014년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12개월 Forward PER 밴드의 상단이 높아졌다. 2378 13.12.03
224 경기개선 기대감 반영 중? 1926 13.11.26
223 주요국 금융완화정책과 미 연말 소비증가에 대한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2406 13.11.26
222 테이퍼링 이슈 재점화 - 추세전환보다는 단기 조정일 가능성 2316 13.11.13
221 주간경제 전망 2068 13.11.10
220 중국 3중전회 - 안정성장을 위한 정책추진과 영향 2320 13.11.09
219 밸류에이션 수준, 인플레이션 및 경제 상황 고려 시, 글로벌 주식시장은 버블은 아니라는 판단 2268 13.11.05
218 11월 증시 전망 및 Sector Strategy - 글로벌 유동성 보강 가능성 높아 2136 13.11.03
217 미국 자산매입 유지 불구, 경제 회복 수준은 느리게 진행 중 2293 13.10.31
216 환율의변동 2092 13.10.28

새 글쓰기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