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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다시 확대될까? 유로존, 금융시장 여건 개선과 경기 회복 시그널

| 조회 1528 2013.02.05 17:09

유로존 금융시장의 안정
스페인 및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선 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유로존 금융기관들간의 신용경색 현상이 해결되었다. EURIBOR 금리 및 EURIBOR – OIS 스프레드, 은행간 레포금리 및 Overnight 실효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 유로존 은행들의 달러 조달 비용을 시사하는 유로 – 달러 스왑 베이시스도 유럽 재정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MMF 시장 금리 또한 사상최저수준이다. 27일부터 유로존 금융기관은 ECB로 수혈 받은 장기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유로존 경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어
유로존 경기의 선행지표인 ZEW 지수 및 IFO 기업환경지수는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 유로존 PMI는 10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유로화 강세에도 제조업 경기의 반등 신호가 나타나는 것은 금융부분 위축에 따른 실물경기 부진이 일단락되었음을 시사한다.

 

미 경제지표 호조 및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1월 복합 PMI 확정치가 48.6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낸 것이 투자심리 완화를 이끌었다. 12월 미국 평균 집값은 전년대비 8.3%나 증가해 6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1월 ISM 서비스업지수도 시장예상치 55.0을 상회하는 55.2를 기록했다. 앨리 파이낸셜, 얌 브랜즈, 켈로그, BP 등 주요기업의 실적호조도 지수상승 여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1일로 다가온 시퀘스터를 늦추기 위해 의회에 단기 예산안을 요청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 전환
전일 중국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2,400pt선을 돌파 이후 금융업종의 조정양상이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역RP를 통한 공개시장조작과 지준율 인하 기대감, 춘절수요 증가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매년 6,000억 위안 투입한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교통운수, 소재, 산업재 등의 업종이 상승했다. 당일 상해종합지수는 0.20% 상승한 2,433.13pt로 마감, 거래대금은 1,271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의 역RP 조작을 통해 시중에 4,5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는 현재까지 진행되었던 역RP 조작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유동성 공급은 춘절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급증할 자금수요를 감안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지준율 인하 기대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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