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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변동성을 제한할 듯

| 조회 1543 2013.02.05 05:50

남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제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및 유럽증시는 스페인 및 이탈리아 악재로 하락했다. 스페인 주식시장은 3.77%, 이탈리아 주식시장은 4.5% 하락했다. 스페인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와 집권 국민당 간부들이 부동산 붐이 한창이던 시기에 건설사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재정긴축 좌초 우려감이 높아졌다. 한편 이탈리아도 총선을 3주 앞 둔 상황에서 지지율 조사서 1위를 달리던 민주당이 부실은행 불법 지원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총선결과가 불투명하게 됐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 시그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할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VIX는 여전히 이전 저점수준인 20pt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의 회복 시그널이 금융시장의 낙폭이 확대될 경우, 저가 매수세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1월 ISM 제조업지수 및 중국 PMI는 신규주문 및 재고지수, 가격지불지수의 상승이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턴 어라운드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재고재구축(Restocking)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 회복이SOC 투자의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투기적 거래들의 포지션 변화
CFTC에서 집계하는 투기적 거래들의 흐름을 보면,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강화되고 있다. 우선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에 대한 롱 포지션이 강화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롱 포지션 역시 강화되고 있지만, 이는 미국 경제의 호조를 반영한 결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금에 대한 롱 포지션이 청산되고 있음은 이를 시사한다. 특히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받는 원유와 구리에 대한 투기적 롱 포지션이 강화되고 있다.

 

뉴욕증시 마감현황

남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및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남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이탈리아의 부실은행 지원 스캔들이 붉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로써 현재 추진 중인 스페인의 재정건전화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3주를 앞둔 이탈리아 총선 결과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12월 공장주문은 국방관련 지출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장예상치 2.3%를 하회한 전월대비 1.8%를 기록했다. 이날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VIX지수는 하루만에 13% 이상 상승했고,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와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증시 마감현황

은행과 에너지 자원주의 상승세 이어져
전일 중국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은행주와 에너지 자원주의 강세가 계속되며 6거래일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당일 발표된 비제조업 PMI는 56.2%를 기록하며 지난 12월 보다 0.1%pt 확대되었고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
용했다.이번 지수는 춘절 연휴로 소매업 위주의 소비형 서비스업이 급격히 성장했는데 이는 소비가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편 중국내 투자수요 증가, 주요국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 등으로 글로벌 상품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석탄, 비철, 철강
등 에너지 자원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춘절효과로 강세를 보여오던 소비재 업종은 조정양상을 보였고 증권, 보험 업종 역시 최근 나타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 당일 상해종합지수는 0.38% 상승한 2,428.15pt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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