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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 Q보다는 우선 P에 집중해야, 유동성 장세의 막바지에서 실적장세로

| 조회 1572 2013.01.28 18:32

유동성과 경기 그리고 주식시장
유동성은 경기에 선행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은 유동성에는 다소 후행하고 경기에는 선행성을 나타낸다. 또한 주식시장은 유동성과  경기 모멘텀의 상대적인 영향력 변화에 따라 성격이 변화하게 된다.
경기는 둔화되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은 주식시장의 이른바 유동성장세(Ⅰ국면)를 야기한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불황에 대한 저 항력이 있는 경기 방어주와 성장주가 부각 되며, 금리인하의 수혜주인 금융 주가 강세 를 나타낸다. 
경기가 드디어 턴 어라운드를 시작하는 구간(Ⅱ국 면)은 이른바 실적장세의 전반부로 소재산업이 상품가격의 반등에 주목 하며  부각된다. 실적장세의 전반부는 아직 실물 경기의 회복의 피부로 느끼기는  힘들기에, Q보다는 시장경제 체제의 가장 빠른 시그널인 P와 연동된 산업 이 관심이 집중된다. 
이후 경기가 확장으로 진입(Ⅲ 국면)하면, 민간소비 지 출확대에 이에 따른 기업설비 증설이 나타나게 되고 주식시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동차, 가전, 운송 및 부품, 공작기계 업종이 강세 를 나타낸다.


유동성, 경기 그리고 주식시장
유동성_경기_주식시장.gif 

주식시장 성격변화와 선도업종
주식시장 성격변화와 선도업종.gif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급등의 시사점
그렇다면 현재 글로벌 경기의 위치는 어디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초점은 어디에 맞 춰져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간편한 방법은 국채 금리를 살펴보는 것이다. 금리 역 시 주식시장의 성격 변화와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은 초기에는 화폐공급을 증가시켜서, 시중금리를 하락시킨다. 하지만 이후  경기 회복이 나타나면 소득효과 및 리플레이션 기대로 인해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된 다. 즉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96%로 급등하면서 이전 박스권 상단을 상향  돌파했다는 사실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격이 유동성장세에서 점차 실적장세로 전환 되고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 한다.

중국 철도부, 6,500억 위안의  철도건설 투자계획 발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인 중국 경제의 회복이 전제조건일 것이다. 최근 경기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은 가시화되고 있다. 전일 중국 철도부는 2013년 도로발전계획 공작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철도건설에 주입할 투자자금 을 6,500억 위안으로 확정했다. 그 중, 전국 철도 기초설비 건설 투자를 위해 5,200 억 위안을 투입할 계획(2011년 철도 기초설비 건설 투자규모 4,610억 위안, 2012년  5,160억 위안)이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를 반영해 2.4% 급등했다.

Q보다는 P에 주목해야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의 막바지에서 실적장세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성격변화는 글로벌 경기의 나침반으로 인 식되는 구리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현재 구간 에서는 소재 및 건설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가 투자유망하다는 판단이 다. 특히 실적장세의 초반부임을 감안하면, Q보다는 P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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