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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 중국펀드 선택방법과 유의점

| 조회 2573 2013.01.16 18:38

ㅁ 본토 or 홍콩H ? : 단기적으로 본토가 가격 메리트와 전망이 양호함
중장기 투자자는 본토 주식 투자형. 단기 지수 투자는 본토 ETF 투자형이 유리
단기적으로는 환헷지형이 유리할 듯 (원화 강세 전망)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면서 중국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시중에 판매중인 중국 펀드들을 살펴 보면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여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 할 지 무척 고민스러울 수 있다. 이에 이번 리포트에서는 중국 펀드의 선택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본토와 홍콩H. 어디에 투자할까?

중국홍콘 증시종합.gif 

최근 홍콩H주의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금에 의한  상승이었음.  (본토 대비 외국인의  투자가 훨씬 용이)

국내의 중국 펀드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기업들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중국 본토인 상해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분할 수 있다. 위 차트에서 보는 것처럼  양쪽의 최근 성과는 단연 홍콩 H주가 압도적으로 우수한데, 그 이유는  작년 9월 이후 경제 위기의 극복을 위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공급된  유동성 자금들이 투자처를 찾다가 중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에 주목하였고,  우선 투자의 장애가 상대적으로 적은 홍콩H주(중국 본토 투자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함)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단기적으로는 상대 적인 저평가, 지수구성업 종 등의 요인에 의해  본토주식이 홍콩H주에  비해 유리할 듯

그렇다면 향후 양쪽 시장의 전망은 어떠할까? 위의 표에서 2007~2008년 의 금융위기 이후 양쪽 시장의 반등을 살펴 보면 홍콩H주가 본토 대비 약  1.5배의 상승을 보였는데, 이를 근거로 양쪽 시장의 최근 저점 대비  상승율을 비교해 보면 홍콩 보다는 본토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양쪽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을 살펴 보면  홍콩H주는 금융, 에너지, 통신 업종이 주를 이루는 반면에 본토 시장은  필수 소비재 및 헬스케어 등 올해 중국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재 섹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본토 시장이 좀 더 양호한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본토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도  상당히 완화되고 있어서 수급도 우호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홍콩H주가 훨씬  경기에 탄력적이기 때문 에 항상 주시 필요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면 중국 본토가 가격 메리트와 시장 전망 부분에서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홍콩H주는 중국 본토에 비해 외국인  투자자금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과거의 성과에서 보듯이) 시장  반등 시 본토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 왔다. 따라서 중국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홍콩H주에 대해서도 항상 시장상황과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본토 펀드 구분 : 
1) 본토 주식 투자형
2) 본토 관련 ETF 투자형

2. 본토 펀드의 종류

중국 본토 펀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취득한 자산운용회사가 본토 주식을  분석하여 투자하는 펀드와, 두 번째는 (인덱스 펀드와 유사하게) 본토  A주의 성과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ETF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양쪽의 장단점 비교
본토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의 장점은 개별 업종 및 종목의 전망에  근거하여 투자를 시행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물론 그 반대로 지수 대비 부진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음), 단점으로는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환매시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 (매달 14일 이전에 환매 신청한 경우 25일에 환매금  지급)된다는 점이다.

본토 주식의 성과에 연동하는 ETF에 투자하는 펀드의 장점은 주식 직접 투자형보다 투자 비용이 저렴하고, 본토 지수의 움직임을 거
의 추종하는 성과의 투명성, 상대적으로 짧은 환매기간 (8~9영업일 소요) 등이다. (두 가지 펀드 모두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은 90일임)

따라서 우량한 중국 주식을 선별하여 중장기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본토 주식 직접 투자형 을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지수  상황에 따라 투자를 하며, 낮은 비용과 빠른 환매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ETF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3. 기타 유의 사항 : 환헷지형과 환노출형의 선택

중국본토펀드의 환헷지는 위안화에 대한 헷지가  아니고 
원-달러 헷지를  의미한다.

중국펀드 투자시 꼭 점검해야 할 부분이 환헷지 부분인데, 국내의 중국본토펀드들은 환헷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 모두 판매가 되고 있다.  (국내의 중국본토펀드들은 원화 투자자금을 달러로 환전하고 이를 다시  위안화로 바꾸어서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데, 이 과정에서 위안화에  대해서는 유동성 부족 및 비용 과다로 대부분의 펀드들이 헷지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원-달러에 대해서만 헷지 여부가 구분된다.)

(달러 대비) 원화와 위안화 중 어느 것이 더 강세 를 보일 것인가에 따라  유형 선택

실제 최근 1년간 원-달러 헷지형과 노출형의 성과를 비교해 보면 헷지형이 노출형보다 약5~6% 정도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는데, 이는 동기간에  (달러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위안화보다 원화가 더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012년간 달러 대비 원화는 약7% 절상, 위안화는 약1% 절상됨)

현재의 전망은 원화 강세.
따라서 환헷지형이 유리할 듯

따라서 향후에 위안화가 원화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 환노출형에 투자하고, 그 반대로 원화가 위안화 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는 환헷지형에 투자하는 것이 정석이다. (현재의 시장 전망은 원화의 강세에 약간 더 시장의 무게가 실려 있다. 그러나 만약  글로벌 주식시장이나 국내 주식시장에 악재가 발생하여 외국인들이  유동성을 급하게 회수한다면 좀 더 시장에 탄력적인 원화가 위안화 대비  더 빠른 속도로 약세가 진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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