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불법사찰 조직이 다단계?

| 조회 1608 2012.04.02 04:43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세청, 검찰 등 정부 핵심기관에 포진한 영일·포항 출신 인사(영포라인)들의 명단을 별도로 작성해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나왔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른바 정부내 ‘영포라인’을 정보 수집과 공직자 감찰 등에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 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경찰 출신으로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근무한 김기현 경정의 외장메모리장치(USB)에 저장된 기록을 살펴보면 ‘공직윤리지원관-일반-014’라는 파일에 대통령실과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검찰청, 감사원, 법무부, 총리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관세청, 통계청, 포항시청 등 13개 기관 73명의 근무 부서와 직급, 휴대전화 번호, 사무실 전화번호가 적힌 문건이 들어 있다. 이 문건의 비고란에는 포항이나 인근 지역 연고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

이들 연락처는 공직윤리지원관실 차원에서 만들어져 팀원들이 공유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일 “자기들끼리 믿을 수 있는 인맥을 통해 감찰 및 불법사찰 활동에 수시로 업무 협조를 얻기 위한 용도로 작성하지 않았을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비롯해 불법사찰에 개입한 청와대 및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이 대부분 ‘영포라인’이다. 사찰 피해자로 알려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등은 그동안 “불법사찰은 영포라인이라는 특정 지역 인맥이 사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권력을 전횡한 사건”이라고 주장해왔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26275.html

----

할말 없음.

0 추천

실시간 의견

불러오는 중... 더보기

새 내용 확인중... 더 이상 불러올 의견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날짜
662 박근혜 동생 박근령 남편 "노란리본 다는 사람 수사해야" 2574 14.05.01
661 세월호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 1903 14.04.28
660 대한민국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언론의 단면 1954 14.04.28
659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2210 14.04.27
658 시사인 만화 2329 14.04.27
657 충격상쇄 아이템 열심히 미는 중 2755 14.04.27
656 공주여왕할망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 2894 14.04.27
655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2385 14.04.27
654 오바마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해 한 연설 2410 14.04.27
653 대한민국의 언론이 사실을 왜곡시키는 방법 2246 14.04.27
652 사남수장관 감싸기 - 높은 자리에 있는 인간들의 인식수준이란... 2249 14.04.21
651 대형사고에 숨어 바삐 움직이는 인간들 1990 14.04.17
65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유가족 호소문 전문 1690 14.04.17
649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1560 14.04.17
648 정말로 무능無能한 것보다 부패腐敗한 게 나은 것인가? 2022 14.04.16
647 구명조끼 입는 방법. 2352 14.04.16
646 검찰 '굳게 믿고 위조하면 국보법상 날조 아니다' 국정원 문제없어. [1] 2342 14.04.14
645 靑, 北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 거부 2434 14.04.14
644 드라마틱 대한민국 1926 14.04.07
643 1879년의 글이 한국 상황을 그대로 예견함 1658 14.04.01

새 글쓰기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