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민 | 조회 1710 2013.04.06 07:08
이들 지역에 해외법인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재벌은 롯데다. 롯데는 조세조약을 맺지 않고 있는 나라에 모두 33개의 해외법인을 갖고 있다. 작년 29개에서 1년 새 4곳이 늘었다.
특히 롯데는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케이만군도에 2개 회사를 새로 설립했고, 버진아일랜드와 모리셔스 등에도 4개의 해외법인이 늘었다. 이들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대표적인 조세피난처로 지정한 지역이다.
삼성도 이들 지역에 30개의 해외법인을 갖고 있다. 작년에 홍콩에 4개의 새로운 해외법인을 포함해 모두 7개 신규회사를 이들 지역에 만들었다. 이밖에 LG그룹이 21개, SK그룹이 20개의 해외법인을 이들 지역에 갖고 있다. LG는 지난 1년새 8곳의 해외법인이 새롭게 만들어져, 재벌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SK 역시 작년에 케이만군도 등에 3개의 해외법인을 새로 만들었다.
이들 이외, 현대그룹이 8개, 동양 7곳, 한화와 STX, 한진 등이 각각 5곳, GS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4개, OCI와 금호, 두산, 한진중공업, 대한전선이 각각 3곳의 해외법인을 이들 지역에 갖고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8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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