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포네 | 조회 2077 2012.07.01 19:28
무친기 아홉번째 시간입니다
.
요즘 한일군사정보협정 때문에 난리죠
?
국회 논의 절차를 거치면서 천천히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치고 대통령 재가만 남았다고 하니 어이가 없지요
.
국민 몰래 갖은 꼼수까지 동원해 놓고 말이에요
.
그래놓고 뭐
, "
중요성 몰랐다
"?
정부는 말합니다
.
정보를 주고받을 틀을 공식적으로 마련한 것일 뿐 전혀 우려할 만한 큰 일이 아니라고요
.
같은 협정을 이미 러시아 등
24
개국과 맺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요
.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 '
한겨레
'
통일외교팀장 박병수 기자입니다
.
"
황당하지 않을 국민 없을 것 같은데
? 20
년 기자 생활하면서 이런 정도 사안을 이렇게 처리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
국무회의 의결 전후 상황을 설명하던 박 기자는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 최대한 국민 몰래 추진하기 위해 국가가 저지른 꼼수를 곱씹자니 씁쓸함과 허탈함이 밀려왔나봅니다 .
"
정부는 틀
,
즉 그릇을 만들었을 뿐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어느 전문가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
그릇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 안에 뭔가를 담기 위함이라고
.
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죠
.
오락실 앞에서 한 아이가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고 있다면 그것은 오락을 하기 위함 아니냐고
."
박 기자는 이번 사안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숱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대부분 우려스러워했습니다
.
물꼬를 튼 이상 상호군수지원협정이라든지 군사훈련 등 한
·
미
·
일 군사 공조 틀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그리고 이것은 미국의 구상이고 엠디
(
미사일 방어체제
)
와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
물론 중국 견제용이죠
.
우리 국익에는 부합하지 않고요
.
"
일본 극우세력은 자위대를 일반 군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그런데 일본의 강제점령에 의해 피해를 받은 우리나라가
,
그 피해를 주고도 전혀 책임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그 일본의 군대를 다시 일반 군대로 만들고 또 강화시키는 데에 일조하고 있는 겁니다
.
이 정부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
정부의 행태
,
우리와 일본의 손익 계산
,
미국의 구상 등 이 사안에 대한 모든 쟁점을 짧은 시간 안에 녹여낸 박 기자의 심층 해설을 들어보시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추천 | 조회 | 날짜 |
---|---|---|---|---|---|
662 | 박근혜 동생 박근령 남편 "노란리본 다는 사람 수사해야" | 아나키스트 | 2590 | 14.05.01 | |
661 | 세월호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 | 아나키스트 | 1917 | 14.04.28 | |
660 | 대한민국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언론의 단면 | 아르웬 | 1974 | 14.04.28 | |
659 |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 아나키스트 | 2224 | 14.04.27 | |
658 | 시사인 만화 | 아나키스트 | 2349 | 14.04.27 | |
657 | 충격상쇄 아이템 열심히 미는 중 | 아르웬 | 2772 | 14.04.27 | |
656 | 공주여왕할망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 | 아나키스트 | 2904 | 14.04.27 | |
655 |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 아르웬 | 2399 | 14.04.27 | |
654 | 오바마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해 한 연설 | 아나키스트 | 2425 | 14.04.27 | |
653 | 대한민국의 언론이 사실을 왜곡시키는 방법 | 아나키스트 | 2259 | 14.04.27 | |
652 | 사남수장관 감싸기 - 높은 자리에 있는 인간들의 인식수준이란... | 아나키스트 | 2260 | 14.04.21 | |
651 | 대형사고에 숨어 바삐 움직이는 인간들 | 아르웬 | 2003 | 14.04.17 | |
650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유가족 호소문 전문 | 아나키스트 | 1705 | 14.04.17 | |
649 |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 아나키스트 | 1572 | 14.04.17 | |
648 | 정말로 무능無能한 것보다 부패腐敗한 게 나은 것인가? | 아나키스트 | 2034 | 14.04.16 | |
647 | 구명조끼 입는 방법. | 아나키스트 | 2366 | 14.04.16 | |
646 | 검찰 '굳게 믿고 위조하면 국보법상 날조 아니다' 국정원 문제없어. [1] | 김미경 | 2359 | 14.04.14 | |
645 | 靑, 北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 거부 | 아나키스트 | 2454 | 14.04.14 | |
644 | 드라마틱 대한민국 | 아나키스트 | 1942 | 14.04.07 | |
643 | 1879년의 글이 한국 상황을 그대로 예견함 | 김미경 | 1668 | 14.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