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서울시, 서해뱃길 백지화 확정 "서울항 사업 전면 취소…아라호도 9월 매각

| 조회 2885 2012.05.03 04:15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50324351

서울시가 유람선이 입항할 서울항(여의도터미널)의 무역항 지정을 취소하고, 서해뱃길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확정했다. 김포터미널과 여의도를 잇는 서해뱃길 사업이 취소되면서, 이와 맞닿은 경인 아라뱃길(김포터미널~인천 서해)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는 서울시 조치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또 다시 정부와 서울시 간 첨예한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3일 “올 들어 두 차례 열린 사업조정회의에서 서해뱃길 사업을 백지화하고 서울항의 무역항 지정을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달 중순 박원순 시장 주재로 열리는 내부회의인 ‘숙의(熟議)’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시장 결재만 남은 셈이다.

오세훈 전 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서해뱃길은 김포와 여의도를 잇는 한강주운기반 조성사업이다. 정부가 추진한 아라뱃길과 연결해 중국 등지의 관광객을 서울까지 뱃길로 끌어들인다는 취지였다. 총 소요예산은 1757억원으로, 2011년 착공해 2013년 완공(서울항 마무리)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이 장악한 시의회가 서해뱃길 예산 배정을 거부하면서 사업이 유보됐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 시장도 “서해뱃길은 대표적인 전시·홍보성 토목사업”이라고 비판하며 백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해 관련 예산도 전혀 배정되지 않았다.

시는 여의도에 건설 예정이었던 서울항의 무역항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 지정취소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 서울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국토부는 항만법시행령을 개정해 서울항을 지방관리무역항으로 지정했다.

시는 서해뱃길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688t급 크루즈선인 아라호도 오는 9월 민간에 매각키로 했다. 제작비만 112억원에 달한 아라호는 사업이 지체되면서 그동안 한 번도 정식 운행을 못한 채 여의도에 묶여있다.

-----------------------

가카와 오세훈이가 국민에게 먹이던 빅엿을 되돌려 주는 슈퍼 빅엿임.
그동안 들어간 돈은 날린건 날린거고 앞으로 더 날리지 않아도 되는게 다행이라는 게 지랄.

0 추천

실시간 의견

불러오는 중... 더보기

새 내용 확인중... 더 이상 불러올 의견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날짜
662 박근혜 동생 박근령 남편 "노란리본 다는 사람 수사해야" 2574 14.05.01
661 세월호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 1903 14.04.28
660 대한민국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언론의 단면 1954 14.04.28
659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2210 14.04.27
658 시사인 만화 2329 14.04.27
657 충격상쇄 아이템 열심히 미는 중 2755 14.04.27
656 공주여왕할망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 2894 14.04.27
655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2385 14.04.27
654 오바마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해 한 연설 2410 14.04.27
653 대한민국의 언론이 사실을 왜곡시키는 방법 2246 14.04.27
652 사남수장관 감싸기 - 높은 자리에 있는 인간들의 인식수준이란... 2249 14.04.21
651 대형사고에 숨어 바삐 움직이는 인간들 1990 14.04.17
65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유가족 호소문 전문 1690 14.04.17
649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1560 14.04.17
648 정말로 무능無能한 것보다 부패腐敗한 게 나은 것인가? 2022 14.04.16
647 구명조끼 입는 방법. 2353 14.04.16
646 검찰 '굳게 믿고 위조하면 국보법상 날조 아니다' 국정원 문제없어. [1] 2342 14.04.14
645 靑, 北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 거부 2434 14.04.14
644 드라마틱 대한민국 1926 14.04.07
643 1879년의 글이 한국 상황을 그대로 예견함 1658 14.04.01

새 글쓰기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