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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꽃비 개념 레드카펫

| 조회 1840 2011.11.14 12:42(edit. 11.11.1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한진중공업의 작업복을 입고 나타났다. 온갖 언론사 카메라들의 플래시 세례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몸을 드러내어 튀어보려는 수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김꽃비에게 박수를 보낸다.
개념녀_김곷비.jpg 
인터넷신문 뉴스엔의 사진을 무단전재. 왼쪽부터 김꽃비와 김조광수 감독, 여균동 감독.

개념영화_똥파리.jpg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포토월에서 배우 김꽃비가 김조광수 감독, 여균동 감독 등과 85크레인과 강정마을을 기억해달라는 플래카드를 펼치는 '개념'을 선보였다.(위) 
오인혜는 이번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가장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사는 이렇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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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소지섭,한효주,김하늘,오다기리 조 등 수많은 별들이 레드카펫 위를 달궜다. 하지만 그 중 눈에 띈 것은 배우 김꽃비의 개념 행동이었다. 김꽃비는 이날 포토월에 김조광수 감독, 여균동 감독과 함께 올라 '85 크레인과 강정마을을 기억해달라'는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이는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씨를 응원하는 한편 해군 기지건설을 놓고 극한 대립 중인 제주도 강정마을을 기억해달라는 것. 김조광수 감독 등은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 동안 김진숙씨가 농성 중인 크레인 현장을 찾아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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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를 까려고 하는 게 아니다. 오인혜는 수 많은 여배우들이 그랬듯이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것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다들 그랬듯이.

그러나 김꽃비는 자신의 머리와 가슴속에 담긴 이야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육체는 한 순간이지만, 정신은 늙은 육체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힘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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