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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찢어진 아이 해프닝은 해프닝일까?

| 조회 2154 2011.10.31 23:47

눈 찢어진 아이 문제가 한참 씨끄럽더니, 그게 그게 아니다(http://j.mp/uCHjWY) 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대충 사그러 드는 것으로 보인다.

요 링크에 의하면 나꼼수 콘서트에서 나온 눈 찢어진 아이와 에리카김은 1 시간 이상의 갭을 두고 나온 얘기고, 나꼼수 멤버들이 뭔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아이가 에리카김과 가카 사이에 생긴 아이라고 한 것은 아닌 것이 맞는 듯 하다

 

딴지일보가 똥색일보를 주장하며 나섰지만, 현실의 똥색일보는 별 언로같지도 않은 것들이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나대는 인터넷 쓰레기 언론들이라고 본다.

 

그런데, 왜 이 눈찢어진 아이가 이슈가 된 것일까?

진우 기자가 에리카 누나가 BBK 사건의 키워드라는 주장을 했지. 가카와 에리카김과의 관계가 밝혀져야 BBK 가 매끄럽게 이해가 된다고도 했지. BBK 사건이라는 거대한 범죄와 협잡이 시작된 동기가 바로 에리카와 가카가 ' 바람 쐬러 나가는 사이' 라는 거다. 주진우기자가 지나가는 말로 '... 얼마나 이쁜 처남인데...' 라면서 에리카와 가카의 관계를 설명했듯이.

 

자신과 가족이외에는 조금도 나눠줄 줄 모르는 짠돌이 가카가 도곡동 금싸라기 땅을 팔아서 다스라는 회사를 통해 돈 세탁을 하고, 30 대 초반 애송이 김경준에게 거액을 투자한 모든 흐름이 에리카김과의 관계를 빼면 아무런 설명이 되지 않는다.

모든 범죄에는 동기가 있는 데, 동기가 없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았다는 거지

 

주진우 기자는 이 BBK 사건이 가카가 에리카를 사랑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보는 것이지.

 

이렇게 되면, 에리카김과의 연애는 단순한 불륜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비웃고, 사법제도까지 농락하고, 미국 법정에까지 영향을 미친 희대의의 권력형 범죄의 시작과 끝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이다.

 

사실, 눈 찢어진 아이와 관련된 말은 어제 오늘 나온 게 아니다. 미국 교민사회에서는 심심찮게 돌던 얘기고 스스로를 가카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던 30 대 조모씨( 시간이 꽤 흘렀으니 지금은 40 대 정도) 도 있었고. 이미 다 나왔던 얘기고, 그 뒤로 잠잠했던 것이 갑자기 튀어나온 데는 이유가 있겠지

 

주진우 기자가 오랜 동안 탐사를 통해 뭔가 알아낸 것이라고 봐 친자확인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가카에게 들이대던 그 조모씨와 그 엄마 안모씨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지금도 그런일이 종종 가카에게만 일어나지만, 친자확인소송 제기했던 기록도 같이 졌다고 해. 여기까만 봐도 탐사전문인 주진우 기자가 가카헌정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지. , 그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봐.

 

따라서 에리카김과 가카의 연애나 눈찢어진 아이는 연결고리가 있을 수 도 있고, 없을 수 도 있어. 나꼼수가 그런 말을 한 게 아니야. 다만, 위의 두 이야기가 우연히도, 나꼼수의 콘서트에서 1 시간 간격이지만 나왔고, 조회수에 목마른 찌질이 언론들이 걸려든 것이라고 봐.

 

이 정도 얘기가 나왔으면, 나꼼수에서 후속으로 무슨 증거를 낼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겠지? 가카도 똥끝이 조금은 땡길거야.

 

무방비상태에서 갑자기 나온 얘기라면 유야무야 뭍힐 수 도 있겠지만 황색언론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지금, 뭐든 급속히 퍼지게 되었다.

 

3 자로 지켜보기에는 무슨 얘기로 나올지 재미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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