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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고 다 딴따라가 아니네. 김여진 힘내라!

| 조회 1860 2011.10.23 23:28(edit. 11.10.23)

김여진 일일대변인(?)의 브리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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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여기에 왜 왔는가. 얼마 전 기사에 제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 멘토로서 결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다음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연예인 부를 수 있다’, 이렇게.

정확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누가 불러서 온 게 아닙니다. 두 사람의 후보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고 자위대 행사에 갔었죠. 한 사람은 우리나라 종군위안부 문제를 갖고 일본 법정에 일본왕을 고발한 사람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사람은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등록금, 최근 <도가니> 등 사학법 개정을 반대했던 사람, 족벌 사학의 이사로서 홈페이지에 이름 올렸던 사람이다. 다른 한 분은 사학법 재단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이끄셨던 분이다. 

1억원 단위의 피부 미용실에 갔다, 안갔다로 구설수, 디자이너 브랜드 후원 받고, ‘시장(市場) 옷 입지 않는다’고 하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어쨌건 우리나라 0.1%만 드나들 수 있는 곳만 드나들고 0.1%만 입을 수 있는 옷을 입고 또한 시장에 가서 시민들 만나면서도 시장에선 옷 사입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중고가게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제 우리에게 일상이나 다름없는 공간입니다. 저 역시도 그곳에 옷을 갖다주고 물건 사곤 했습니다. 그곳이 생기기 이전에 누구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습니다.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금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는가, 누가 정말 서민의 편에 서 있는가, 누가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확연한 판단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 가라 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박원순 희망캠프 일일대변인 김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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