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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매각대금을 4000억원으로 하는 이유

| 조회 2327 2011.10.11 18:31

딴지일보에 인천공항 매각관련 글이 실렸다. 리턴오브사마리안이라는 분의 글이다.

http://www.ddanzi.com/news/36231.html

제목은 '[고찰] 인천공항 매각, 내가 반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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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인천공항 매각을 들었을 때 너무 어이가 없어 지나치려고 했지만, 그 이후 내곡동 사건을 보면서,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그렇게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단다.

 

내곡동 땅 사건에서 가카의 무대뽀 정신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 전 재산 3천만원짜리 아들의 명의로 수십억원이 넘는 땅을 매입하게 하는 그 호방함.
- 경호동 지으라는 예산으로 과감하게 개인 사저를 짓는 땅을 매입한 점.
- 그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돈을 섞어서 공동으로 매입하게 한 점.
- 주어진 예산 40억 이외에 예비비로 남아 있던 2억 8천까지 치밀성.
- 싼 땅은 국가가 비싸게 사고, 비싼 땅은 아들이 싸게 사는 걸로 조작한 점.
- 그나마 실제 투자 지분보다 아들 지분이 훨씬 더 많게 지분 조작한 점.
- 게다가 양도세를 줄이려고 국가 공무적인 토지거래에서 다운 계약서를 작성한 점.

아마 이 지구에 직업이 '대통령'인 놈 치고 이런 짓을 할 사람은 가카 밖에 없다는 데 내 가진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아예 흔한 독재자들처럼 그냥 빼앗든가,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면서 치사한 짓을 하는 '대통령'은 지구에서 인류 멸망 하기 전에 보기 힘들 것 이다.

 

많이 열받았나보다. 읽는 나도 그런데, 본인이야...

인천공항공사에 투자된 돈은 4조 6천억. 그 중 정부출연금이 2조3천억이란다. 나머지는 차입금이고,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매각대금이 4000억원이라는 것은 정부출연금 2조3천억원을 자본금으로 보고 매긴 거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기업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이외에 경영환경이라든가, 경쟁력, 기타 우호적인 내용에 대해 총합적으로 평가하고 가치를 미겨야 한다.

국가의 지원이라는 거대한 힘, 공항공사의 경영능력, 국가의 자본으로 지원된 거대한 다리와 도로망 등등에 대해서는 모른척 한다.

한마디로 삼성전자의 자본금이 9000억이니 20%인 1800억원으로 20% 지분을 가지겠다는 것과 같다.

니미, 24조원 내봐라...누가 파나.

그렇게 해서 인천공항의 땅만해도 아무리 적게 잡아도 50조원이 되는데...무신 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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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정도가 아니라 눈을 부릅뜨고 살파고 살피다가

기어이 꼼수를 부리면, 뒤집어 엎어버려야 한다.

나라를 부를 축재하는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 독재가가 아니고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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