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 | 조회 1734 2011.09.07 18:14
美, MB취임 넉달만에 무능력 리더 낙인… "후세인 잘 알아" 美에 이라크전 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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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 미국에 '훈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2006년 11월 21일자 미 외교전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이던 그 해 11월 20일, 營�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잘 아는데 미국은 이라크 침공 전 이라크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했어야 했다"며 "이라크 사람들이 후세인을 어떻게 여기는지 몰라 침공 이후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2008년 한미 정상회담 전 쇠고기 시장 개방 의사를 밝힐 정도로 친미적 속내를 비친 이 대통령과 달리, 미국은 이 대통령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다.
그 해 6월 16일자 전문에서 주한 미 대사관은 "취임 4개월 지난 시점에 지지도가 10% 밖에 안 될 정도로 이 대통령은 신뢰를 잃었다"며 '무능력한 리더'(crippled leader)라고 표현했다. 또 이명박 정권 내각 대부분이 소망교회와 고려대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고 전한 뒤 전문가와 상의하거나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섣불리 정책 결정을 하는 아마추어 성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배경에서 촛불시위를 계기로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SMA) 등 민감한 이슈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미뤄 이 대통령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야 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도 '21세기 전략적 동맹'인 이명박 정권에 대한 기대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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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이 본 노무현 대통령 ..미국, 노무현 향한 ‘애증’
대북 정책과 한-미 관계 등을 둘러싸고 적잖은 갈등을 빚었던 참여정부에 대한 당시 미국 쪽의 평가는 어떨까?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주한 미 대사관의 전문들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및 참여정부에 대해 전반적으로 ‘애증’이 뒤섞여 있지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혹평 일변도가 아니었다.
우선, 노 대통령의 국내 업적에 대한 평가는 대북 정책이나 한-미 관계보다는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었다. 노 대통령이 퇴임한 2008년 2월25일치 주한 미대사관의 전문을 보면, “노 대통령을 폄하했던 사람들조차도 인정하듯이 그의 집권 기간 동안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며,
검찰, 국세청, 국정원 등 3개 기관의 권력 남용 관행이 “노 대통령의 집권기간 동안 극적으로 쇠퇴했다는 점은 일치된 견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주의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영향력이 훨씬 줄었다고 지적했다.
전문은 노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한국 정치를 혁신하고, 사심없이 정치개혁을 추진했다며, “이는 숭고하지만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였다”고 평가했다.
전문은 이런 점을 두루 감안한 듯, 요약본에서 “노 대통령은 자신을 과거의 인물들, 특히 동시대인보다는 역사가들이 더 후한 평가를 내렸던 트루먼 대통령과 비교하며 위안을 삼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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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몰라보고 짓밟던 우리들에게 가카가 딱 맞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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