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경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소재/산업재에 나타나

| 조회 1533 2013.07.25 15:05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났었다. 이는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이러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 반 순매수가 3일 이상 연속해서 나타났던 경우는 40여 회에 불과했다. 물 론 순매수의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점과 특히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적었 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적을 수 있으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나타 날 수 있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소재와 산업재에 대해 동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 만에 50을 상회하면서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유럽향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경기 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설 수 있다.
연간 PER Band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점과 8월 2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주가는 단기 박스권 하에서 움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기업실적 보다는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만큼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이 나타 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 KOSPI, 약보합 마감 
25일 KOSPI는 전일대비 2.47pt(-0.13%) 하락한 1,909.61pt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지수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는 연일 이어졌다.
전일 미국과 유럽에서 주택, 제조업과 관련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6억원, 733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58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2억원, 비차익  거래 -392억원을 기록하여 총 45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총 생산(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하며 9분기만에 처음으로 0%대를 상회했다.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강세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종이목재 업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의약품, 섬유의복, 유통업 업종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화학, 자동차 및 부품 업종 위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에너지, 화학, 조선 업종 중심 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홍기택 KDB산은지주 회장이 STX팬오션인수를 다 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STX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30% 가까운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 날 GM과 다우케미칼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6 월 내구재주문은 시장예상치 2.3% 상승을 크게 상회한 전월대비 4.2% 증가했다. 반 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7천건 늘어난 34만 3천건을 기록했다. 
편, 유럽에서는 영국의 2/4분기 GDP증가율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전분기대비 +0.6 을 기록했다. 독일의 7월 기업신뢰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창업판 약세에 따른 악영향에 하락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하락한 2021.17pt로 마감했다. 강보합 개장한 지수는 오전 장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한 뒤, 오후 들어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며 약세 마 감했다. 최근 증시의 등락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24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통해, 8월 1일부터 영업이익이 2만 위안 미만의 소기업들에  대해 증치세와 영업세의 징수를 잠시 중단하고, 감세 기한 역시 규정하지 않도록 했 다. 또한 수출 부진에 따른 부진한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대외무역의 편리화를 위해,  수출의 안정적 발전에 관한 조치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투자융자 체제의 개 혁을 추진하고, 중서부 및 빈곤지역의 철로 건설 가속화를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제조, 철강, 석탄, 철로운송이 상승 마감했고, 의료기계•서비스, 통신서비스, 컴퓨터  응용, 환경보호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0 추천

실시간 의견

불러오는 중... 더보기

새 내용 확인중... 더 이상 불러올 의견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날짜
175 기업실적은 개선 중 -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형성 2108 13.08.06
174 공매도 비율하락 및 대차잔고 감소 - 수급상황 개선 기대 1704 13.08.05
173 [Daily Economic Review] 수급상 변화 예의 주시 1510 13.08.04
172 [Daily Economic Review] 7월 FOMC, 기존 입장 재확인 - 여전한 불확실성 속에 고용지표가 관건 2138 13.08.04
171 경기 회복 시그널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세 기대 1582 13.07.30
170 Monthly Financial Market Monitor 1922 13.07.30
169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선반영될 듯 1912 13.07.30
168 경기동향 점검 - 글로벌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듯 1654 13.07.28
167 8월 투자전략 -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감안한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추천 1518 13.07.28
166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소재/산업재에 나타나 1533 13.07.25
165 WTI, 횡보 국면 이후 조정 예상 - 중, 장기적으로 WTI 하향 안정화 될 듯 1491 13.07.24
164 낮아진 눈높이를 점차 높이며 경기 및 실적에 대한 신뢰형성 과정 밟는 듯 1420 13.07.23
163 구리에 대한 투기적거래,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 - 외국인 수급상황 개선 기대 1495 13.07.22
162 중국경제의 경착륙? 차이나쇼크 경고! 1940 13.07.22
161 [주간이슈] 중국 경기 전망 1881 13.07.22
160 금, 의미있는 반등? Gold will dive deeper into a bear market 1545 13.07.22
159 미국 디트로이트시, 파산신청 1576 13.07.19
158 [일일경제] 외국인 수급 동향 등 1602 13.07.18
157 해외 주요마켓 하일라이트 1839 13.07.17
156 리코노믹스 vs 리커창 풋 - ‘리커창 풋’을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 1471 13.07.17

새 글쓰기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