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경제

낮아진 눈높이를 점차 높이며 경기 및 실적에 대한 신뢰형성 과정 밟는 듯

| 조회 1419 2013.07.23 19:58

낮아진 눈높이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 중인 지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 연간 영업이익 및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1%, 13% 하락한 상태이며 2분기 실적의  경우 1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된 5월 말 이후 9% 이상 하락하였다.  기업실적뿐만 아니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톤다운 되어있다. 미국 의 경기회복과 출구전략 이슈가 맞물려 있고, 중국 역시 2분기 GDP 발표  이후 경기 둔화에 대한 시각이 커지는 등 매크로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신뢰형성 과정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실적 전망치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상단이 제한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회복의 속도가 느릴 뿐 경 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며, 기업 실적의 경우도 추정치가 하락하 고 있지만 그 숫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주목 해야 한다.
이제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악재에 대해서는 내성이 생기고 있는 상태이다. 이미 알려진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될 수 없다. 상승이 제한 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저점 역시 확인을 한 상태이고, 경기 회복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면서 그 저점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는 판단이다.
최근의 시장 상승으로 Valuation 수준은 연간 Band의 상단에 도달해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박스권에서 단기적으로 등락이 나타날 수 있겠 지만 향후 Band 저점을 높여가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KOSPI, 1,900선 회복 
23일 KOSPI는 전일대비 23.80pt(+1.27%) 상승한 1,904.15pt로 마감했다.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미세조정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뿐만 아시 아 증시 대부분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6,982 계약에 이르는 대규모 선물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일 개인은 3,322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 면, 외국인은 3,208억원, 기관은 30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 익거래는 +165억원, 비차익거래는 +2,942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3,10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 상승 마감.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 증권,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고 삼성전자가 2.67%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그 동안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자동차 및 부품 업종과  조선 업종은 하락했다. 기관은 금속 및 광물, 은행 업종 등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자동차 및 부품, 하드웨어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혼조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리치먼드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18pt 급락한 -1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9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5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시 장예상치 +0.8%를 하회한 전월대비 +0.7%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실적은 대 체로 개선됐다. 듀폰, 록히드마틴, 웬디스, 트래블러스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대내외 호재 속에 급등  
상하이종합지수는 1.95% 상승한 2043.88pt로 마감했다. 증시는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며 2,050pt선을 상회했다. 다만 오후 들어 은행, 증권주의 약세가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며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23일 증시 의 강세 원인은 관리감독층의 IPO기업에 대한 재무상황 검토로 IPO재개가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또한 정부당국은 상반기 수출입 부진에 따른 무역수지악화와 수 출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대외무역 지원 방안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증시에 호재 로 작용했다. 철로산업 투자자금 지원정책이 9월 중 국무원에 보고될 예정에 철로관 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국제 금 선물가격의 급등에 따른 비금속주가 큰 폭으로 상 승했으며, 당국의 희토류의 정제작업 역시 희토류관련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는 증권, 석유광업채굴, 신소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0 추천

실시간 의견

불러오는 중... 더보기

새 내용 확인중... 더 이상 불러올 의견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날짜
175 기업실적은 개선 중 -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형성 2108 13.08.06
174 공매도 비율하락 및 대차잔고 감소 - 수급상황 개선 기대 1703 13.08.05
173 [Daily Economic Review] 수급상 변화 예의 주시 1510 13.08.04
172 [Daily Economic Review] 7월 FOMC, 기존 입장 재확인 - 여전한 불확실성 속에 고용지표가 관건 2138 13.08.04
171 경기 회복 시그널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세 기대 1581 13.07.30
170 Monthly Financial Market Monitor 1922 13.07.30
169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선반영될 듯 1912 13.07.30
168 경기동향 점검 - 글로벌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듯 1654 13.07.28
167 8월 투자전략 -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감안한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추천 1518 13.07.28
166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소재/산업재에 나타나 1532 13.07.25
165 WTI, 횡보 국면 이후 조정 예상 - 중, 장기적으로 WTI 하향 안정화 될 듯 1491 13.07.24
164 낮아진 눈높이를 점차 높이며 경기 및 실적에 대한 신뢰형성 과정 밟는 듯 1419 13.07.23
163 구리에 대한 투기적거래,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 - 외국인 수급상황 개선 기대 1495 13.07.22
162 중국경제의 경착륙? 차이나쇼크 경고! 1940 13.07.22
161 [주간이슈] 중국 경기 전망 1881 13.07.22
160 금, 의미있는 반등? Gold will dive deeper into a bear market 1545 13.07.22
159 미국 디트로이트시, 파산신청 1576 13.07.19
158 [일일경제] 외국인 수급 동향 등 1602 13.07.18
157 해외 주요마켓 하일라이트 1838 13.07.17
156 리코노믹스 vs 리커창 풋 - ‘리커창 풋’을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 1469 13.07.17

새 글쓰기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