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PI 1.8~1.9%, PPI -1.6% 예상
1월 소비자물가(CPI)는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를 하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년과 춘절 모두 1월이었으며 이에 따라 소비수
요가 확대되었고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당시 소비자
물가(CPI)는 4.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5%를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둔화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나마 완
화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
1월 생산자물가(PPI) 역시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가격지수 또한 같은 추세를 보일 것이다. 이는 지난해 지방정부가 계획한 투자 프로
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철도부의 SOC투자, 도시화 건설 등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CPI는 3.5%~4% 수준 예상
당일 발표되는 물가지수들은 추세적 전환의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기저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3년 CPI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로는 국내수요가 늘어가나고
있고 해외 유동성의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이미 철도부는 철도건설을 위해 6,50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고 재정부는 교통망 건
설사업을 위해 중앙정부 지출규모를 1,200억 위안으로 설정했다. 한편, 올
해 재정지출 역시 1.2조 위안임을 발표했다.
해외 유동성의 경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금융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결국 해외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올
해 투자사업을 위해 해외자본을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
하면 지난해보다 유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이미 행정조치를 완비했고 돼지양육 및 식품수입 확대를 통해 식품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올
해 국제유가 역시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안정화를 보일 것이고 부동산
정책기조 지속될 것이다. 이로써 물가상승 폭은 상당부분 제한적일 것이다.
결국 중국의 금융 및 재정정책은 완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