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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간 양치기소년과 함께 한 동아시아의 어떤 나라...

    | 조회 1388 2013.04.08 19:55

    美언론 "한국인들, 김정은보다 류현진 MLB 데뷔 더 관심"

    "북한이 '전쟁의 북'을 끊임없이 두드려대고 있지만 한국인 대부분은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뉴욕타임스) "한국에서 '북한 위협' 뉴스는 경제나 연예인 스캔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벚꽃 소식 등과 경쟁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

    미국 등 주요국 언론들이 '차분한 한국의 모습'을 연일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일촉즉발' 분위기를 담기 위해 기자들을 한국에 파견했지만, 예상과 달리 별로 전쟁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5일 파주 문산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 인터뷰에 응한 주부 이모(34)씨는 "이곳에 살면 이런 위협에도 익숙해진다. 그다지 대단한 일은 아니다"고 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공모(55·여)씨도 "바깥에서는 우리가 전쟁 직전에 있는 것처럼 보지만 우리는 괜찮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고 했다.

    AP통신도 서울의 한 대형 할인 매장을 취재하면서 "생수나 라면을 사재기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서울 르포에 등장한 회사원 박모씨는 "싸이의 서울 콘서트 표를 사놓았는데 매우 흥분된다. 북한이 뭐라고 하든 난 전혀 신경 안 쓴다"고 했다.

    미 언론들은 이런 한국의 상황은 뜻밖이라는 분위기다. 미 언론들은 연일 한반도의 '전쟁 위기감'을 부각하고 있다. 전쟁 위협이 고조된 지역만 찾아다녀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이 붙은 NBC의 리처드 엥겔, CNN의 앵커 짐 클랜시, ABC의 스타 기자 마샤 래더츠 등이 속속 한국에 들어와 긴박한 목소리로 북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이 과거의 북한 도발 때보다 더 흥분하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워싱턴 불바다' '괌 타격' 등 북한이 미국을 직접 공격하겠다는 언사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 김정은의 젊은 혈기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전쟁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올여름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던 영국 웨일스의 프로축구팀 스완지 시티는 한국의 군사적 위기 때문에 계획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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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간 양치기소년하고 살았는데 늑대가 나타났건 호랑이가 나타났건 관심도 없어...나면 그때서야 났구나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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