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변인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우위영 보좌관 사무공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으나,
같은 날 오후 8시께 우 보좌관으로부터 압수해 국정원이 점유하고 있던 메모리카드를 분실한 것으로 확인돼 압수수색이 일시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우 보좌관의 변호인 측은 분실된 메모리카드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고, 국정원은 28일 압수해 점유하고 있던 압수물품들에 대한 봉인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또 진보당은 국정원 측이 일시 점유하고 있던 압수물품 목록에서 핸드폰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확인 요청을 했다.
국정원 측이 촬영한 영상물을 양측 입회 하에 확인한 결과, 핸드폰은 국정원 직원이 압수해 포렌식 팀에 양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대변인은 "지난 47시간 가까이 압수수색 및 일시 중단, 재개를 통해 국정원측은 자신들의 점유물품 2종을 분실한 것"이라며
"황당한 것은 국정원 측이 자신들의 점유권을 인정하고 분실 또한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압수물품을) 봉인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점거 공간에서 25시간을 방치했다는 것은 최소한의 법적 절차도 지키지 않은 위법행위일 뿐 아니라 증거 조작 혐의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며 "국정원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오만한 집단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830090607330
국정원, 뭔 나사하나가 빠져도 단단히 빠진 듯.
메모리카드하고 핸드폰이면 증거물 중에서 민감한 증거물인데, 잃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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