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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프 - 중국 경기반등 확인. 2013년 경제성장률 8.2% 전망.

| 조회 1833 2013.01.20 19:45

중국 경제성장률, 8분기 만에 반등
중국의 지난 4/4분기 및 12월 주요 경제지표들은 중국 경기가 반등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2012년 중국 GDP 성장률은 7.8%, 4/4분기 GDP 성장률은 7.9%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정부 목표치(7.5%)와 시장 예상치(7.8%)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GDP 기여도는 고정자산투자(3.93%pt), 최종소비(4.04%pt), 순수출(-0.17%pt)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개선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이는 주택거래 증가에 따라 건자재, 가구, 자동차 등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산업생산의 경우 전년대비 10.3%를 기록했다. 12월 전기 사용량은 11.5%, 발전량은 7.6% 증가했다. 또한 12년 4/4분기 제조업 가동률은 80.1%로 상승했으며, 재고순환지표가 반등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가격 상승추세 이어가
1~12월 고정자산투자는 20.6% 증가했다. 다만, 12월 70개 도시 중 신규 상품방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꾸준히 늘어났다(12월 54개). 주요 도시의 주택 거래량 증가가 4/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2012년 도시화율은 52.57%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보다 약 1.3%pt 확대된 수준이다.


2013년 경제성장률, 8.2% 전망
2013년 중국경제는 내수위주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득증가 및 도시화, 금융여건 개선 등이 소비지출을 지지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정부는 소비지출 활성화를 위해 SOC투자 및 도시화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3년 경제성장률은 8.2%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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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4분기부터 경기반등세 뚜렷해져

중국의 지난 4/4분기 및 12월 주요 경제지표들은 반등했다. 그 중, 2012년 중국 GDP 성장률은 7.8%, 4/4분기 GDP 성장률은 7.9%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정부 목표치(7.5%)와 시장 예상치(7.8%)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8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경기 경착륙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GDP내 소비기여도 확대

2012년 GDP에 대한 각 항목별 기여도는 고정자산투자가 3.93%pt, 최종소비가 4.04%pt, 순수출이 -0.17%pt를 기록했다. 2012년 경제성장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와 소비가 균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것과 순수출 기여도가 2011년에 비해 개선됐다는 점이다.
결국 정책당국의 의도했던 내수위주의 성장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전인대를 통해 ‘외부환경이 복잡해 글로벌 경기의 빠른 회복이 불가능하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체질개선을 통해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출입은 정부의 목표치인 10%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출의 기여도는 다소나마 개선됐다. 이는 4/4분기 들어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산업별 GDP는 산업 구조조정 효과로 2차(제조업)산업의 성장률이 하락했다. 반면, 3차(서비스업)산업과 1차(농업)산업의 성장률은 각각 8.1%, 4.5%를 기록했고 GDP 대비 비중 역시 각각 1.2%pt, 0.05%pt 확대됐다. 이는 서비스업 발전과 농업의 현대화사업이 빠르게 진행됐음을 의미한다.

 

소매판매, 산업생산 양호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15%를 넘어섰다. 상품들의 가격상승과 수요개선이 소매판매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택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건자재(23.3%), 가구(32.4%), 자동차(9.0%) 등의 판매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12월 전기 사용량은 11.5%, 발전량은 7.6% 증가했다. 또한 12년 4/4분기 제조업 가동률은 80.1%로 상승했고, 재고순환지표가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41개 주요 산업 중 방직업(10.7%),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12.8%), 비금속 광물(10.0%), 비철금속 제련 및 가공(12.2%), 전기기계(10.7%), 컴퓨터 및 통신/기타전자설비(15.3%) 등이 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이를 감안할 때 원자재 및 IT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재고재구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2012년, 고정자산투자증가율 20% 상회

한편, 2012년 고정자산투자는 20.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나,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난해 9월 이후 정부의 프로젝트 허가가 본격화됐고, 이에 따라 올해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역시 20%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정권이양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규제됐고,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역시 지연됐다. 올해 중 정부의 도시화 정책이 가시화되고, 지방정부의 지방채 발행 등의 금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중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고정자산투자는 구조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우선, 1,2,3차 산업에 대한 투자증가율이 각각 32.2%, 20.2%, 20.6% 를 기록했다. 2차 산업의 증가율이 소폭 둔화됐다.
한편, 지역별 고정자산투자 중 중부와 서부로의 투자비중이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사업이 이미 제조업 설비투자보다 SOC투자 사업에 치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 가격 상승, 당분간 용인할 듯

부동산시장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12월 중 70개 도시 중 당월 54개의 신규 상품방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주요 도시에서는 정책에 대한 미세조정이 진행 중이다. 장기 가계대출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했다. 이는 주택관련 대출에 대한 규제가 다소나마 완화되고 있음을의미한다. 4/4분기부터 주택 거래량 증가가 나타났고, 이에 따라 부동산가격 상승 지역 수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택가격 상승이 부동산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지만, 부동산 억제정책의 강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기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나, 다소간의 가격 상승은 용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국 서민들의 소득분배 및 세금제도 개선이 진행되면서 도시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전년대비 12.6%, 농촌의 순소득이 13.5% 상승했다. 이는 상품방 가격 상승률인 8.4%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도시화 건설을 가속화할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일정부문 나타날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은 부동산경기 과열지역 및 대도시 위주로 지속될 전망이다.

 

도시화율 52.57%

2012년 도시화율은 52.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3%pt 확대된 수준이다. 12차 5년 도시화 계획은 연평균 1%pt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도시화 가속화 정책을 감안할 때, 도시화율은 더욱 빠른 속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3월 전인대 이전까지 각 부처의 공작회의에서는 경제성장과 이를 위한 도시화 건설계획 및 제도개혁이 지속적으로 언급될 것이다. 이미 철도부는 올해 철도건설에 6,500억 위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전력망, 통신망, IT 산업에 대한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다. 재정적자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약 4,000억 위안 늘어날 계획이다. 이로써 재정적자 규모는 약 1.2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토지개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심천시를 시작으로 제도적 변화도 꾀하고 있다. 심천시는 농촌 집체조직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산업용도로 변경과 시장 유통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도시화 건설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실수요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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