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지난 17일 열차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
이게 팩트다.
1. 혼란
오늘 12시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 중, 러, 일 등 이해당사국들이 모르고 있었을까? 그건 아닐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정권을 보더라도 우두머리의 급작스런 사망은 권력의 공백으로 빨려들어가듯 엄청난 혼란이 있었겠지만, 결국은 힘있는 자들의 자기보존욕구에 따라 정리된 상태에서 공표가 된다. 내막은 아무도 모른채.
더군다나 북한의 경우, 중국은 생명줄이고, 고위직 인사들의 많은 부분이 중국에 기대고 있었을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에게 통보하기 이전에 이미 중국과 조율을 마친상태일 것이다.
아직 세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김정은을 표면상으로는 앞에 내세우겠지만, 중국으로서는 마카오에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대타 김정남이 있다. 중국이 틀면 권력구조 자체가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에상보다 혼란의 파장은 적을 것이다. 중국이 원하지 않을테니까. 김정남이 조문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무사히 나온다면 중국의 의중이 반영된 증거가 된다.
2. 권력구조
김정은은 30살도 안된 어린아이나 다름없다. 당분간은 앞에 내세우면서도 백업하는 권력구조는 친인척과 군부가 실세를 형성할 것이다. 물론, 중국의 묵인하에.
김정남은 말 그대로 조커다. 중국이 여차하면 들이댈 카드로, 권력에서 밀려날 운명에 처한 이들이 김정남을 꼬드겨 일을 도모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소요사태가 일어날 수 도 있지만,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정남이 그럴 의사가 있는 강성지도자가 아닌 이상.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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