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맥과이어>의 아이돌 스타 힐러리 더프와 그녀의 두살 위 실제 언니인 헤일리 더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녀관객 타겟의 코미디물.
더프 자매를 제외한 출연진으로는, <프리찌의 명예>의 명배우 안젤리카 휴스톤과 <프레데터 2>, <컬러스> 등의
쿠바출신 여배우, 마리아 콘치토 알론소, <스타트렉: 넥스트 제네레이션>에서 인조인간 '데이터' 역으로 유명한 브렌트 스피너,
<화성침공>의 루카스 하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램블링 로즈>의 여감독 마사 쿨리지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1,509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46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되었다.
애바
마체타(힐러리 더프)-탄지 마체타(헤일리 더프) 자매는 엄청난 규모의 화장품 기업 '마체타 코스메틱스'의 상속녀들로서 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을 즐긴다. 하지만 '마체타 코스메틱스'의 가장 유명 제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회사의 '얼굴' 역할을 해온 이들은 졸지에
집도 없고, 수중에 돈한푼없는 신세로 전락한다. 물론 회사를 경쟁사에 팔자는 이사진의 말을 따르면 회생의 기회가 있겠지만, 회사의 설립자인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이를 승낙할 수 없다. 대신 이들은 회사의 화학 연구원과 무료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상대방 회사 회장인
파벨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이들 자매는 자신들의 내부에 숨어있던 진정한 힘을
발견하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사가 평론가들을 위한 별도의 개봉전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았던 탓에(이같은 경우는 평론가들의
혹평을 피하기위한 영화사의 고육지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별다른 소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극소수의 메이저 평론가들은
일반 극장에서 개봉후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을 전했는데, 예상대로 차가운 혹평으로 일관되었다. 버라이어티의 조 레이든은 "<머티리얼
걸스(Materials Girls: 세속적인 그녀들이라는 뜻)>보다는 <임머티리얼 걸스(Immaterial Girls: 별로 중요치
않은 그녀들)>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듯."이라고 빈정거렸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이 영화의 가장 무서운 점은,
어두운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도중 문득 '소녀 관객들이 주인공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다."고
고개를 저었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리사 로스는 "평론가를 위해 시사회를 열지 않았던 이 영화는, 부유하지 않거나, 백인이 아니거나, 날씬하지
않은 모든 이들을 조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프랭크 쉑은 "이 영화가 표방하는 장르, 즉 소녀관객용 코메디의
가장 낮은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이 영화는 새로운 최하점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공격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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