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리 | 조회 5028 2012.01.18 21:39
{기원전 6세기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사람의 배를 통해 말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라틴어로 '배'를 뜻하는 Venter와 '말하다'의
Loqui를 어원으로 하여 ‘복화술사(Ventriloquist)’라는 말이 생겨났다.}
조용한 시골마을 레이븐스 페어에는
1940년대에 있었던 메리 쇼에 대한 괴담이 비밀리에 전해내려온다. 미치광이가 된 메리 쇼는 그녀를 놀린 한 소년을 살해한 혐의를 받게 되고,
분노한 마을주민들에 의해 혀가 짤린채 무참히 살해된다. 주민들은 메리 쇼를 묻으면서 그녀가 '아이들(children)'이라고 부르며 아꼈던
인형극용 인형들도 함께 묻는다. 하지만 이 인형들은 감쪽같이 무덤에서 사라지고, 이때부터 현재까지 마을에는 사람들이 혀가 찢긴채 죽는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해왔다. 이 마을출신으로 얼마전에 결혼한 제이미는 아내 리사가 그로테스크하게 살해당하자, 장례식을 위해 레이븐스 페어로 돌아온다.
아버지 및 젊은 새엄마와 재회한 제이미는 마을의 피로 물든 과거를 파헤쳐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