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 조회 3256 2011.11.10 18:53
스페인 알메리아의 타베르나스 사막에 위치한 서부 영화 촬영소인 '텍사스 헐리우드'. 그러나 10년 동안 단 한 편의 영화도 제작된 적 없이
먼지만 날리는 이 마을에는 '훌리안'이라는 베테랑 스턴트맨이 산다. 1960년대, 한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영화에도 출연했던 그는
50편 이상의 서부극에서 현란한 스턴트맨 연기를 펼친 화려한 시절도 있었지만, 자신의 실수로 같은 스턴트맨이었던 아들을 잃자 모든 가족과 연락을
단절한 채 살고 있다. 지금은 몇명의 어수룩한 스턴트맨들과 함께 뜸하게 찾아오는 관광객 앞에서 서부극 액션쇼를 하며 가까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훌리안'의 어린 손자, '카를로스'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텍사스 헐리우드'를 찾아 오고... 예고없이 찾아온 손자의 방문에 반가움도 잠시 곧이어 '카를로스'를 찾아온 매정한 며느리 '라우라'와
그녀의 사악한 계략에 동참해 촬영부지 전부를 헐 값에 사들이려는 사업 파트너 '스캇'이 들이닥치면서 '텍사스 헐리우드'가 전부 폐쇄될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