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달료 | 조회 2559 2011.10.31 18:26
1940년 '뉴욕 인 콰이어러지'를 비롯, 수 많은 신문들의 발행인이었던 찰스 포스터 케인(Charles Foster Kane: 오슨 웰즈
분)이 죽는다. 그는 당시 70세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였고 죽음 직전에는 플로리다의 대저택 제나두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생전에
많은 정치인과도 친분을 맺고 있었고, 미국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여러 얘기들에 대해 그는 "나는 현재 미국인이고
과거에도 미국인이었으며 앞으로도 항상 미국인일 것이다."라고 말로 일축하곤 했다.
잡지 편집장인 록스톤은 그의 죽음 내면의 것을
취재하고자 기자인 톰슨(Jerry Thompson: 윌리암 알랜드 분)에게 케인이 죽기 전에 말했다는 '장미꽃 봉오리(로즈버드)'가 무슨 뜻인지
알아오라고 한다. 톰슨은 케인의 주변 인물을 샅샅이 취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기사를 작성한다.
찰스 케인은 1860년대 중반
콜로라도 뉴 살렘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에 있던 하숙생이 준 쓸모없는 광산에서 노다지가 쏟아져 케인 가족은 풍요함을 누리게 된다.
케인(Young Charles Foster Kane: 버디 스완 분)은 25살이 되었을 때 재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뉴욕 인콰이어러지를
인수한다. 처음 신문 발행 날 노동자의 입장에서 일해나가겠다는 케인의 야심찬 선언이 실리고, 폭로 기사들로 인콰이어러지는 발행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스포일러] 1900년 케인은 대통령의 질녀인 에밀리 노튼(Emily Norton: 루스 워릭 분)과 결혼하고 아들
찰스 쥬니어가 태어난다. 그러나 그는 미모의 여가수 수잔 알렉산더(Susan Alexander: 도로시 코밍고어 분)와 사랑에 빠진다. 선거에
나선 케인은 그러나 그의 부정한 애정 행각이 발각돼 낙선한다. 그후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 1918년에는 에밀리와 그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케인은 수잔과 결혼하고 그녀를 가수로 데뷰시키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케인은 그녀에게 계속 노래를 부르라고
종용하지만 그녀의 자살 소동으로 그만 둔다. 1929년에는 그의 신문사 중 가장 중요한 신문사가 문을 닫는다. 1932년 수잔도 그를 떠나고
그는 극도로 난폭해진다. 더 이상 누구도 케인의 말에 귀를 귀울이지 않는다. 그는 결국 홀로 숨을 거둔다.
이상의 기사 작성
과정에서 톰슨은 끝까지 장미 꽃봉오리가 무슨 뜻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단지 그는 같은 인간으로서 비참한 최후를 마친 케인 때문에 슬픔만을 느낄
뿐이었다. 이제 쓸모없게 된 케인의 물건들이 불 속에 던져지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케인이 어린 시절 즐겨 타던 썰매였다. 그 썰매에는 장미꽃
봉오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바로 그 썰매의 이름이 장미꽃 봉오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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