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달료 | 조회 3106 2011.10.16 22:40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혜진(김규리 분). 어느날 그녀의 아파트에 대학친구 선애(최정윤 분)가 찾아온다.
이민갔던 그녀의 돌연한 방문에 혜진은 당황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의 변화한 모습이었다. 두려움에 떨며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고 매달리는
선애. 대학시절 선애와 혜진은 '어 퓨 굿 맨'이란 그룹의 멤버였는데, 이 그룹에는 사법고시에 패스한 수재 정욱(유준상 분), 캠퍼스 최고의
미녀 미령(조혜령 분), 감독 지망생인 세훈(정준 분) 그리고 대학 야구 간판타자인 현준(유지태 분) 등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외모와
야심만만함으로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어느날 그들은 새로운 회원으로 은주(하지원 분)라는 여자를 받아들이는데, 선애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현준이 은주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은주의 뒷조사를 한 끝에 그녀가 혜진의 어린 시절 친구인 경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아는 어릴 적부터 이상한 행동과 능력으로 반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았고, 혜진을 잊지못해 은주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타난 것. 선애의 두려움의
이유를 알기 위해 옛 친구들을 만나던 혜진은 친구가 자살하던 그날밤 자신이 모르는 어떤 비밀이 있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아무도 그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선애의 두려움이 입증되듯 하나씩, 하나씩 처참하게 살해되는 '어 퓨 굿 맨'의 멤버들. 도대체 누가, 그들을 노리는 것일까?
그날의 비밀을 알지 못한다면 혜진도 살아남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