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 조회 1930 2011.09.26 22:04(edit. 11.09.26)
프랑스 범죄 영화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인간의 약한 본성이 어떻게 해서 완벽한 계획을 좌절시키는지 보여준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진하게 묻어나는 숙명적 분위기는 서스펜스에 실존적인 무게를 실어 준다. 특히 대사나 음악 없이 무성으로 전개되는 28분간의 보석 절도 시퀀스는
이 영화의 정수라고 할만하다. (광주국제영화제 소개 자료 인용)
5년 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출옥한 토니 스테파노는 늙고
지쳐있으며 과거의 명성은 이미 시들어버린 상태다. 하지만 부하였던 조는 여전히 그에게 충성스럽다. 조는 토니에게 리볼리가에 있는 보석상을 털자고
제안하며 이것은 토니가 마지막 한탕을 끝으로 은퇴할 기회가 된다. 아이와 아내가 있는 조, 유쾌한 성격의 이탈리아인 마리오, 금고 털이의 고수
세자르. 그들은 치밀한 준비 끝에 보석상을 털어서 처분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사실을 알아차린 라이벌 갱단은 조의 아들을 유괴해서 그들의 돈을
가로채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