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태연 | 조회 1605 2011.09.06 22:23
박쥐보다 예민한 청각과 내로라하는 명인들 못지않은 피아노 실력, 다섯 살에 불과한 소년임에도 온갖 난해한 학문을 공부하는 비투스는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만 같다. 비투스의 부모는 아들의 빛나는 미래를 꿈꾸며 아들이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천재소년 비투스가 좋아하는
것은 그의 괴짜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하늘을 날고 싶고, 평범한 어린 아이가 되고 싶은 비투스. 결국 극적인 반전을 통해 비투스는
자신이 원하는 삶의 주인공이 된다.
추천 코멘트. 부모의 기대와 달리 평범한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천재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 실제 천재적 재능으로 유명한 테오 게오르그가 비투스를 연기했으며
<베를린 천사의 시>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브루노 간츠가 괴짜 할아버지로 오랜만에 얼굴은 보인다. 엔딩 씬의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롯, 영화전반에 흐르는 피아노 선율도 이 영화의 매력.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