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혁 | 조회 2021 2011.08.28 21:35
첫 번째 저녁식사. 한 남자의 아랫도리에만 관심이 있지만, 가끔은 낯선 남자에게 유혹받고 싶어하는 연(진희경 분)은 호텔 로비 라운지
웨이트레스다. 그녀의 꿈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 남자 친구인 영작은 그녀와의 결혼을 부담스러워 한다. 결혼이 전제되지 않은
영작과의 만남은 지속되지 못한다.
두 번째 저녁식사. 디자인 회사 사장인 호정(강수연 분)은 모든 일에 정열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일에서도, 남자와의 섹스에서도. 모든 남자의 아랫도리를 탐험하는 그녀는 자유로운 섹스를 즐긴다. 때로는 유부남과 때로는 회사 동료와,
때로는 처음 본 젊은 남자와. 창윤이라는 남자 친구가 있긴 하지만 그녀를 구속하지는 못한다.
세 번째 저녁식사. 대학원생인
순(김여진 분)은 산과 요리를 좋아한다. 모든 남자의 아랫도리가 궁금한 그녀는 한번도 남자와 자본적이 없다. 그녀에게 꿈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는 것이다. 학업을 중단하고 음식점을 차리려는 그녀는 아이를 낳아 키우려는 당돌함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