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현 | 조회 2579 2011.08.11 18:41
일과 가족 모두 완벽한 삶을 살던 한 가장이 부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는 좌충우돌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 <캣츠 앤 도그>, <나쁜 싼타>를 공동 집필하고 <아이 러브 유, 필립모리스>를 공동 연출했던 글렌
피카라, 존 레쿼 감독의 2번째 공동장편영화다. 이 두 감독은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공부하던 시절에 만나 졸업 후 어린이 전문 방송
‘리켈리디온’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같이 일을 하기도 했다. 코미디극의 연기파 배우 스티브 카렐과
<디아워스>,<클로이>의 줄리앤 무어, <스테이>,<프랙쳐>의 라이언 고슬링, <이지
A>의 엠마 스톤이 나온다. 미국 개봉에선 2011년 7월 29일에 개봉해 3,020개의 스크린에서 1,9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 박스
오피스 5위를 하였다.
좋은 직장에 좋은 집에 토끼 같은 자식까지 있는 칼(스티브 카렐)은 부인(줄리안 무어)이 직장동료인
데이비드(케빈 베이컨)와 바람이 난 것을 알고 이혼을 요구한다. 별거에 들어간 그는 매일 밤 술집에 가서 슬픔에 빠져 혼자 신세한탄하다 카사노바
같은 제이콥(라이언 고슬링)을 만나게 된다. 그는 칼에게 부인을 돌아오게 할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는데...
같은 날 개봉한 미
박스 오피스 1, 2위의 <카우보이 앤 에일리언>,<스머프> 보다 훨씬 더 미국 평론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이런 영화는 오스카가 상을 주는 시기에는 잊어버리는데 그러면 안 된다. 정말 멋진 영화이다.’라며 A점을 주었고
뉴워크 스타 레져의 스티븐 위티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하지 못했는데 이 영화는 매우 맵시 있고 합리적인 데이트 선택을 보여
주었다.’며 4점 중 3점을 주었다.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이 영화는 로맨틱하고 감동적이고 약간은 외설적이고 바보스럽고
괴짜 같지만 확실히 현실적이다.’며 4점 중 3.5점을 주었고 뉴욕 타임스의 A.O. 스캇은 ‘이 영화는 균형이 잘 잡혔고 매우 타당하며 상당히
깔끔하다.’며 5점 중 4점을 주었다. 반면,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이 영화는 뜻밖의 등장인물들과 엮여 있고 시나리오는 재치와
세련미가 부족하다.’며 4점 중 2점만 주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푸이그는 ‘로맨틱 코미디와 가족 드라마의 어색한 혼합과 부자연스러움으로
방해된 이 영화는 불안정하다.’며 4점 중 2.5점을 주었다.